GWM, 라이다 장착 신형 탱크500 공개 예고
최대 610마력 PHEV와 201km 전기 주행거리
냉장고·천장 디스플레이 등 실내 편의성 강화

중국 오프로더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GWM(장성자동차)의 ‘탱크500’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 25일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형 탱크500은 루프에 헤사이사의 소형 ATX 라이다를 장착하면서 GWM의 고급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커피 파일럿 울트라(Coffee Pilot Ultra)’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웨이 블루마운틴(Lanshan)에 장착된 AT128 대비 부피는 60%, 무게는 50% 줄어든 경량화 센서로, 더 세련된 외형과 기술적 우위를 동시에 확보했다. 외관에서는 기존의 견고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전면부 트랩 형 그릴에 크롬 장식을 추가하고, 후면에는 ‘GWM’ 레터링을 더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녹색 외장 컬러도 새롭게 제공된다.
최대 610마력 출력의 PHEV 시스템 탑재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장 5,078mm, 전폭 1,934mm, 전고 1,905mm, 휠베이스 2,850mm의 대형 SUV 포지션을 유지한다. 이번에 선보일 모델의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 ‘Hi4-T’와 ‘Hi4-Z’ 두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Hi4-T 시스템은 최고출력 185kW(248마력)의 2.0T 엔진과 120kW(161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36.7~37.1kWh 용량의 삼원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W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110km를 제공한다.
반면 Hi4-Z는 듀얼 모터 조합으로 총 출력 455kW(610마력), 59.0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201km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구성은 오프로딩은 물론 일상적인 전기차 주행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과 성능을 예고한다.
T자형 인테리어에 실내 냉장고와 천장 디스플레이까지

신형 탱크500의 실내는 대형 SUV다운 고급스러움과 첨단 사양이 두드러진다. 운전석은 T자형 레이아웃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대형 플로팅 방식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풀 LCD 계기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실내 냉장고가 기본 탑재되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되었고,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접이식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로써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성까지 겸비하게 됐다.
ICE·PHEV 병행 판매 중, 3분기부터 본격 출고

현재 판매 중인 탱크500은 5인승 및 7인승 구조를 제공하며, 내연기관(ICE)과 PHEV 버전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시작 가격은 33만 5,000위안(한화 약 6,3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향후 출시될 신형 탱크500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는 올해 3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8월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GWM은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오프로더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내 첨단 SUV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팰리세이드부터, 단종된 모하비, 혹은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출시를 기다리는 예비 오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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