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EV’ 전격 공개
7인승 미니밴 기반 실용성과 SUV 스타일
2천만 원대 가성비 가격 전기 미니밴

기아는 2025년 5월 공개한 ‘카렌스 클라비스(Clavis)’의 전기차 버전을 공식 출시하며,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카렌스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셀토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 스타일 7인승 MPV다.
이번 카렌스 클라비스 EV는 기아가 인도에서 전량 생산하는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내부적으로는 SUV 스타일의 외형과 미니밴의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다목적 차량(MPV)으로 자리매김했다.
외관은 전면 충전 포트, LED 안개등, 막힌 그릴, 공기역학을 고려한 휠 등 소소한 디테일을 통해 EV 특성을 드러내며, SUV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인상과 함께 패밀리 차량의 실용성을 겸비했다.
실용성과 감성을 겸비한 3열 구성과 하이테크 인테리어

4,550mm 길이의 차체에 3열 7인승 시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어박스가 제거된 ‘플로팅 센터 콘솔’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본 탑재되는 26.6인치 와이드 디지털 콕핏, 통풍시트, 보스 8스피커, 파노라마 선루프, 엠비언트 라이트, 레벨 2 ADAS 등 최첨단 사양이 가득하다.
2열에는 ‘보스 모드(Boss Mode)’ 기능이 적용돼 원터치로 시트를 접고 3열 접근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고급 사양은 트림별로 나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아의 ‘커넥트 기술’과 AI 음성 비서를 탑재해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2가지 배터리 옵션… 최대 490km 주행 가능

카렌스 클라비스 EV는 두 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 베이스 모델:
- 42 kWh 배터리
- 최고 출력 133마력 / 225Nm
- MIDC 기준 주행거리 404km (251마일)
- 롱 레인지 모델:
- 51.4 kWh 배터리
- 최고 출력 169마력 / 255Nm
- MIDC 기준 주행거리 490km (305마일)
두 모델 모두 IP67 등급 방진·방수, V2L(외부기기 전력 공급) 기능, 10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가족 단위 사용자뿐 아니라, 레저나 출퇴근 장거리 주행 사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양이다.
글로벌 EV 전략의 새로운 교두보

기아는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통해 신흥 전기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인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판매가는 인도 기준 179만 9000~244만 9000루피(한화 약 2900만 ~ 3900만 원)로 책정됐으며, 이는 내연기관 모델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플랫폼은 기존 현대 크레타 및 기아 셀토스와 공유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설계 효율성과 부품 호환성도 강화했다.
아직 전 세계 출시국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는 “지역별 시장에 맞춰 판매 전략 및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시사했다.
카렌스 클라비스 EV는 단순한 ‘전기 미니밴’ 그 이상이다. 가족 친화적이면서도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실내, SUV 감성의 외관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레벨 2 자율주행 기능까지 갖춘 구성은 기아가 전기차 보급형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어떻게 실현하고자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인도 생산을 거점으로 한 이 모델은, 향후 신흥국 뿐 아니라 국내외 EV 시장에서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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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랑가격이 너무나도 마니올라서 선드가지아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