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앤코 523마력의 하이브리드 세단 ‘10 EM-P’ 공개
1.5L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모터 결합… 192km EV 주행
38.2kWh 배터리, 에어 서스펜션, 엔비디아 칩 탑재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10 EM-P’의 공식 이미지를 6월 27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순수 전기 세단 Z10의 하이브리드형으로, 중국 산업정보화부(MIIT)의 인증 정보가 이미 지난 20일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외관에서는 금색 도장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는 알루미늄 산화판이 포함된 고광택 컬러로, 금색과 녹색이 혼합된 듯한 깊이 있는 반사광이 특징이다. 차체 디자인은 링크앤코 특유의 날렵한 주간주행등(DRL), 능동형 스포일러, 검정 루프, 숨겨진 도어 핸들 등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긴 EV 주행거리

링크앤코 10 EM-P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BHE15-CFZ)과 DHT 에보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결합됐다. 후륜에는 P4 전기모터가 탑재돼 앞바퀴가 미끄러지는 순간 0.01초 만에 동작, 접지력을 극대화한다. 이 조합으로 최고 출력은 390kW(523마력), 최대 토크는 755Nm에 달한다.
배터리는 LFP 기반 2종으로 나뉘며, 18.4kWh(100km EV 주행)와 38.2kWh(192km 주행)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38.2kWh 사양은 현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 가장 긴 주행거리급으로, 전기차 못지 않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기술 집약형 실내… 고성능 컴퓨팅 사양 탑재

내부 사양에서는 엔비디아 토르 칩셋(700 TOPS)과 퀄컴 스냅드래곤 8295, 그리고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자율주행 기능 강화뿐 아니라 승차감과 차량 응답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6mm, 전고 1487mm, 휠베이스 3005mm에 달해 제네시스 G80 세단보다도 큰 덩치를 자랑해 넓은 실내 공간이 기대된다.
휠은 19인치 또는 21인치를 고를 수 있고, 전륜과 후륜 트랙 폭도 각각 1698mm, 1710mm로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경쟁력 높인 PHEV, Z10과 라인업 보완

이번 10 EM-P는 순수 전기 세단 Z10과 플랫폼 및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요까지 포괄하는 링크앤코의 전략적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BEV가 다소 부담스러운 소비자층을 겨냥해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의 조화를 강조하며, 고성능과 실용성의 균형을 이뤘다.
중국 시장 내에서 링크앤코는 이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로 안착하고 있으며, 이번 10 EM-P 역시 디자인, 주행거리, 첨단 기능 면에서 전방위적인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가격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링크앤코는 이번 모델을 통해 PHE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BEV 모델과 함께 전동화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 BYD의 출시를 필두로 향후 지리자동차 산하의 지커 브랜드가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링크 앤코 등 다양한 중국 자동차들의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저가형 자동차가 아닌 고급 승용차가 들어왔을 때도 국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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