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아르마다 최초 ‘니스모’ 트림 추가
트윈터보 V6 엔진 460마력, 스포츠 서스펜션
오프로드 성능까지 강화된 풀사이즈 SUV

닛산이 풀사이즈 SUV ‘아르마다(Armada)’에 니스모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며, 브랜드 성능 DNA를 SUV에 접목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6년형 아르마다 니스모는 기존 아르마다 모델 대비 출력과 조향, 서스펜션, 내외장 디자인 등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겪으며, 단순한 스타일 변형을 넘어 본격적인 고성능 트림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식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460마력의 성능, 니스모의 손길이 더해지다

아르마다 니스모에는 트윈터보 직분사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되며, 일반 트림보다 35마력 높은 총 460마력을 발휘한다. 이 출력을 가능하게 한 요소는 니스모전용 엔진 프로그래밍과 밸브 간극 조정 등 세밀한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다. 여기에 액티브 사운드 기능이 실내에서 엔진 사운드를 증폭해 스포츠카 수준의 감성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보다 민첩한 조작감을 위해 재튜닝 되었으며, 니스모 전용 어댑티브 전자식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22인치 단조 알로이 휠과 고성능 사계절 타이어가 조합돼 코너링, 제동, 가속력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니스모 감성 입힌 외관·실내 디자인

아르마다 니스모는 외관 전반에 걸쳐 스텔스 그레이 색상을 중심으로 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면·후면 범퍼, 사이드 스텝, 리어 스포일러,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펜더 플레어를 통해 시각적으로 넓은 차체 인상을 준다.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LED 안개등도 눈에 띄는 디테일이다.
실내는 카본 패턴과 붉은 스티치가 어우러진 퀼팅 가죽 시트로 구성되며, 앞좌석은 사이드 볼스터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스포티한 운전 감각을 더욱 극대화한다. 알루미늄 페달, 멀티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의 디테일도 고급감을 더했다.
색상은 니스모 스텔스 그레이 단일 또는 블랙 루프 조합, 블랙 다이아몬드 펄, 에베레스트 화이트 펄 트라이코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 계승과 미래 전략의 교차점

닛산은 1951년 패트롤(Patrol)을 통해 SUV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9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왔다. 이러한 유산은 2026년형 아르마다 니스모를 통해 재해석되며,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르는 ‘만능 SUV’로 진화하고 있다.
아르마다 라인업은 니스모 외에도 SV, SL, 플래티넘, PRO-4X, 플래티넘 리저브 등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된다. 모든 트림에는 425마력 V6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대 8,500파운드(약 3.8톤)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최고급 모델답게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 인비저블 후드 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2.1 등의 첨단 편의·안전 장비도 갖추고 있다. 또한, 닛산 최초로 적용된 12스피커 클립쉬 오디오 시스템은 오디오 애호가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팰리세이드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풀사이즈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