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사바나 컨셉 공개
오프로드 감성 강조한 전동화
AWD EV 실현 가능성 시사
르노, 오프로드 전기 콘셉트카 ‘르노 4 사바나’ 공개

르노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전동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더한 콘셉트 모델 ‘르노 4 사바나’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전설적인 소형차 르노 4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한 독자적 해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르노 4 사바나 컨셉은 전통적인 도심형 해치백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강조했다. 특히 차량에는 후륜 전기 모터가 추가되어 기존 전륜 구동 기반 플랫폼에 AWD 성능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전기 오프로드 주행에서 요구되는 구동력과 민첩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살린 디자인 요소

르노 4 사바나의 외형은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도록 구성됐다. 먼저 차량은 지상고를 기존보다 15mm 높여 험로 주행에 대한 대비를 강화했다. 여기에 굿이어 울트라그립 퍼포먼스 타이어와 18인치 전용 휠을 장착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바디킷과 전용 서스펜션 패키지 또한 오프로드 주행을 전제로 개발되었다. 이와 같은 전용 설계는 콘셉트카임에도 불구하고 양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외장 컬러는 제이드 그린 계열로 마감되었으며, 차량 루프에는 독창적인 패브릭 프린트가 적용되어 시각적 포인트를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과 콘셉트 완성도도 강조

르노는 실내 디자인 역시 ‘콘셉트’다운 감각으로 구성했다. 실내 공간은 심플한 구성에 전용 마감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전달한다. 이로 인해 단순한 시제품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며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강조한다.
또한, 콘셉트카 특유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위해 패브릭 루프와 프린팅 요소를 실내 구성과 연계하여 통일감을 더했다. 이는 디자인 일관성과 사용자 경험 측면 모두에서 완성도를 높인 요소로 평가된다.

르노 4 사바나 콘셉트에 적용된 AmpR 스몰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전륜 구동 소형 전기차에 사용되던 구조다. 그러나 이번 콘셉트카는 후륜 모터를 추가하여 듀얼 모터 기반 AWD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와 같은 구성은 르노가 향후 전기 SUV 및 오프로드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있어 플랫폼 차원의 기술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랜드 측은 구체적인 제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콘셉트를 통해 향후 르노 전기차의 방향성과 포지셔닝을 어느 정도 제시한 셈이다.
르노, “아직 안죽었다.” 메시지 던진 셈

결과적으로 르노 4 사바나 컨셉은 단순한 디자인 쇼카를 넘어, 브랜드가 전기 오프로드 시장에서 갖는 비전과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략적 모델로 볼 수 있다. 특히 도심형 소형차 플랫폼에서 출발한 르노 4에 후륜 전기 모터를 추가한 시도는 기존의 전기차 개발 공식을 확장시키는 접근이라 평가된다.
이와 같이 르노는 디자인과 기술, 오프로드 감성을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전기차 이미지를 통해 전기차 시장 내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르노가 이 콘셉트를 어떻게 양산 모델에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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