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650마력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후륜조향·드리프트 기능까지 탑재
23인치 휠·티타늄 배기 퍼포먼스 극대화

벤틀리가 럭셔리 SUV 벤테이가 라인업의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인 벤테이가 스피드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이전 W12 엔진을 대체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PS), 최대토크 85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 최고속도는 310km/h에 이른다.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SUV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드리프트까지 가능한 벤틀리, 한계를 넘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ESC 다이내믹 모드, 후륜 조향 시스템, 런치 컨트롤까지 탑재하며 역대 벤틀리 모델 중에서도 가장 과감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특히 다이내믹 ESC 모드를 통해 드리프트가 가능한 최초의 벤틀리 SUV로, 주행 중 스로틀 조작만으로 리어 슬립을 유도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서스펜션 댐핑이 기존보다 15% 더 단단해지며, 조향 응답성과 차체 제어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티타늄 아크라포빅 배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고유의 배기음과 네 개의 타원형 테일파이프로 시각·청각 모두를 자극한다. 표준 스포츠 배기 시스템 역시 두 개의 타원형 테일파이프를 통해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23인치 휠과 블랙 루프, 차별화된 존재감

외관에서도 ‘스피드’ 전용 디테일이 대거 적용됐다. 다크 틴트 헤드램프, 그레이 테일램프, 스피드 전용 엠블럼, 새틴 또는 글로스 마감 블랙 루프, 그리고 새로운 23인치 휠이 존재감을 더한다. 특히 23인치 휠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사양 선택 시에만 가능하며, 블랙/그레이/머시닝 마감 등으로 선택 가능하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무려 7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프리시전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 스피드 전용 배지, 다크 틴트 크롬 마감 송풍구 등으로 차별화된다. 전용 컬러 조합의 가죽 트림이 적용되며,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스피드 전용 트레드 플레이트가 고성능 플래그십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데일리와 트랙, 모든 순간을 위한 ‘완벽한 SUV’

벤테이가 스피드는 컴포트·벤틀리·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일상과 장거리 여행에서의 안락함은 물론 스포츠 주행 시의 짜릿함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중속 주행 시 민첩함을,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더해 전천후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벤틀리의 기술력이 집약된 벤테이가 스피드는 기존의 럭셔리 SUV가 지녔던 정숙함과 고급감은 물론, 서킷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퍼포먼스를 갖춘 궁극의 슈퍼 SUV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고급 SUV 시장의 기대작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많은 고성능 차량들이 환경 규제로 인해 전동화되며 무게가 무거워지고 있지만 벤테이가 스피드는 오직 8기통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너무 과격하고 아우디 RSQ8은 브랜드가 아쉬운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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