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행과 오프로드 모두 가능한 초소형 캠핑카
하이루프·주방·침실 갖춘 풀옵션 미니 캠핑 솔루션
가격은 약 1억 7천만 원…자유로운 캠핑 라이프 겨냥
콤팩트한 차체에 실용성 극대화…하이루프 구조로 공간 확장
독일 캠핑카 전문 브랜드 베르츠(Werz Wohnmobile)가 선보인 ‘매그넘 5.1’이 실용성과 공간 활용 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토(Vito) 롱 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캠핑카는 전장 5.14m, 폭 2.55m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5년형부터 기본 적용되는 고정식 하이루프는 성인이 차량 내부 어디서든 서 있을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을 제공하며, 상부에는 눈높이에 맞춰 배치된 수납장들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침대부터 주방까지…모든 기능을 담은 미니멀 라이프
매그넘 5.1의 내부는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과, 2명이 편안하게 취침할 수 있는 더블 침대로 구성된다. 침대는 후면 벤치 좌석을 변형해 만들 수 있어, 평소에는 식사 공간 또는 업무 및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절형 테이블은 식탁, 작업대, 간단한 조리대 역할을 겸한다.
주방 공간은 2구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62리터 압축식 냉장고를 포함하며, 수전은 외부로 꺼내어 간단한 야외 샤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내 화장실은 없지만, 침대 아래에는 포터블 변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본적인 위생을 해결할 수 있다. 물 처리는 각각 20리터 용량의 청수통 2개와 18리터 오수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험로 주행 가능한 사륜 시스템과 사계절 캠핑 대응
매그넘 5.1은 소형 캠핑카지만 험로 주행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언더바디 보호 장치, 차체 리프트킷이 기본으로 탑재돼 비포장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GRP 소재의 강화 루프와 고급 단열 설계, 이중 유리 창문은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외선 차단, 방충망, 암막 기능까지 갖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디젤 히터가 기본 탑재되어 겨울철 난방에 적합하며, 옵션으로 6리터 온수기, 대용량 배터리(240Ah), 2.8kg 가스탱크 등의 추가 설치가 가능해 사용자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공차 중량은 2,500kg이며, 최대 총중량은 기본 2,800kg에서 3,500kg까지 상향 가능하다.
도시와 자연을 아우르는 새로운 캠핑 트렌드
매그넘 5.1은 현대적인 미니멀 캠핑 문화를 선도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콤팩트한 차체에 이동식 주거공간의 필수 기능을 모두 담았으며, 합리적인 공간 배치와 내구성 높은 설계로 도심 생활자부터 아웃도어 마니아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판매가는 약 1억 7,04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베르츠는 “고객의 개성과 여행 스타일을 반영해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며 사용자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밝혔다. 도심과 자연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움직이는 집’이라는 개념에 가장 가까운 이 차량은, 고정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신세대 캠퍼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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