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 SUV ‘세닉’ 국내 인증 완료
상반기 출시 확정, 중형급 전기 SUV 도전
87kWh 배터리·218마력 모터 탑재
르노 세닉, 국내 인증 완료

르노의 새로운 전기 SUV ‘세닉(Scenic)’이 국내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2025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사양은 상위 트림 기준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CMF-EV) 위에 개발된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환경부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443km, 도심에서는 최대 465km까지 달릴 수 있어,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손꼽히는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기아 EV3, 셀토스보다 큰 차체를 기반으로, 중형 SUV급 공간을 확보해 상품성을 높였다.
87kWh 배터리와 218마력 모터

국내 인증 모델 기준, 르노 세닉은 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465km, 고속도로 417km(복합 44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저온 환경에서도 312km의 복합 주행거리를 확보해, 겨울철 실사용에도 강점을 갖췄다.
동력계는 전륜구동(FWD) 기반의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0-100km/h 가속은 7.9초로,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고속주행과 추월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150kW급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배터리 1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5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적용돼 충전 효율까지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전기차 전용 CMF-EV 플랫폼 기반

르노 세닉은 전장 4470mm, 전폭 186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80mm로다.
이는 국산 대표 전기차 기아 EV3(전장 4300mm)보다 크고 EV6(전장 4695mm)보다 작아 절묘한 틈새를 파고들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과 트렁크 활용성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기본 545리터의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7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내부에는 트림에 따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운전석 마사지 시트 등 고급 옵션이 적용된다.
ADAS·히트펌프 등 최신 기술 기본 탑재

르노 세닉은 최신형 전기차답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히트 펌프, 회생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술과 효율 향상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히트 펌프는 특히 겨울철 난방에 의한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능으로, 실내 온도 유지와 주행거리 확보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기술이다.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기 때문에 향후 르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1
저온 상태에서 100km나 빠지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