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플래그십 SUV ’11’ 부분변경 모델 공개
람보르기니 서스펜션 품은 ‘다크 나이트’ 에디션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800V 초급속 충전
아바타, 플래그십 SUV ‘11’ 출시

중국의 차세대 프리미엄 브랜드 아바타(Avatr)가 자사의 플래그십 SUV 모델 ‘아바타 11’의 부분변경 모델을 2025년 4월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순수 전기 및 연장 주행(EREV) 시스템 기반으로 총 다섯 가지 트림이 출시되며, 시작 가격은 28만9900위안(약 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출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브랜드 최초의 공식 성능 에디션 ‘다크 나이트(Dark Knight)’의 등장이다.
아바타는 기존 럭셔리 전기 SUV 시장의 고급화 흐름을 넘어, 본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람보르기니급 서스펜션 품은 ‘다크 나이트 에디션’

‘다크 나이트’는 외관부터 강렬하다. 무광 그레이 색상의 외장과 대비되는 버건디 레드 인테리어가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전한다. 옵션으로 브릴리언트 블랙 외장과 퍼플, 스모크 화이트 인테리어도 선택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차량에 적용된 KONI 고성능 서스펜션이다. 이는 마세라티 기블리,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페라리 포르토피노 등에 쓰이는 시스템과 동일한 기술로, -15%~+50% 범위의 감쇠력을 20단계로 무한 조절할 수 있다.
노면 상태에 따라 밀리초 단위로 반응하는 이 서스펜션은 전기차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로 무장한 ‘지능형 SUV’

아바타 11의 전 라인업에는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3개의 LiDAR 센서와 Qiankun ADS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은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까지 포인트 투 포인트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 주차 기능과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 대응 능력까지 갖춰, 탑승자에게 ‘사람 같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내부 역시 최신 고급 SUV다운 구성을 자랑한다. 보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제로 그래비티 시트, 후석 통풍·열선·마사지 기능, 액티브 리어 윙과 전동 흡입 도어까지 ‘맥스(Max)’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800V 초급속 전기차부터 1000km 연장형까지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 모델과 연장형 전기차 모델로 구분된다.
‘맥스’ 트림의 EREV는 쿤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기만으로 225km, 총 1065km의 CLTC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WLTC 기준 연료 소비량은 6.2L/100km에 불과하다.
순수 전기차 버전은 800V 실리콘 카바이드 플랫폼 위에 116kWh CATL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815km의 주행거리와 25분 만에 30%~8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성능을 자랑한다.
성능, 효율, 감성까지 모두 챙긴 ‘아바타 11’은 전기차 시장 내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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