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새 픽업 브랜드 ‘힘라’ 공개
중형 픽업 시장 겨냥, 글로벌 공략 본격화
래더프레임 기반, 가솔린·디젤·전동화까지 대응
체리, 픽업 전용 브랜드 ‘힘라’ 출범…첫 모델로 중형 트럭 공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픽업 전용 신규 브랜드 ‘힘라(Himla)’를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식 공개했다.
힘라는 첫 번째 모델로 토요타 하이럭스와 직접 경쟁할 중형 픽업 트럭을 선보였다.
지난해 공개된 KP11 콘셉트카와 유사한 외형을 유지했지만, 새로운 색상과 휠 디자인, 액세서리 조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 그릴에는 체리 로고가, 테일게이트에는 히말라야 산맥을 모티브로 한 힘라 로고가 자리잡았다.
강인한 외관과 실용적인 실내 설계

힘라 픽업은 분리형 LED 헤드램프, 알루미늄 스타일 스키드 플레이트, 두툼한 펜더로 단단한 인상을 주며, 오프로드를 고려한 높이와 튼튼한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다.
후면 범퍼에는 통합형 사이드스텝이 적용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는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으며, 밝은 톤의 가죽 느낌 시트와 뒷좌석 전용 송풍구로 승객 편의를 챙겼다.
글로벌 시장 겨냥…전동화 라인업도 준비 중

아직 정확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힘라 트럭은 래더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가솔린, 디젤, 그리고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체리는 힘라 브랜드를 통해 유럽,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 중형,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픽업 트럭 라인업을 예고하며, 오프로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M과의 협력 관계는?

한편, KG 모빌리티(KGM)는 체리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와중 공개된 체리 힘라 픽업트럭은 KGM과의 또 다른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신형 무쏘 스포츠가 한창 개발 막바지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두 픽업 트럭이 관계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같은 세그먼트에서 경쟁하는 두 픽업 트럭은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협력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타스만 출시 이후 활발해진 국내 픽업 트럭 시장에 체리 힘라 등 중국산 픽업 트럭이 진출한다면 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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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를 흉내내서 체리로 만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