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시장에 신형 수소트럭 출시
HTWO 에너지 플랫폼 구축 본격화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 박차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북미 시장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 상용차와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차는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트럭에 북미 고객들의 주행 경험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북미의 광범위한 지형과 다양한 기후 환경을 고려한 차량 적합성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 대비 한층 향상된 출력을 자랑하게 됐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 및 안전성 대폭 강화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선해 차량 출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도 크게 강화했다.
특히 북미용 기존 모델에 없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차량 내부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하여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도로 진입 제한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맵도 적용해 상용 운전자들의 효율적인 운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내장 수납 기능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의 장거리 운행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북미 전용 에너지 플랫폼 ‘HTWO 에너지’ 구축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공개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해 북미 대형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하루 1천200kg의 수소를 생산 및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4천200kg까지 공급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하루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시설은 하이드로플릿 등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구축되며, 향후 전기 충전 인프라도 추가할 계획이다.
청정 물류 생태계 구축 본격화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HTWO 플랫폼을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ACT 엑스포에서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시뿐 아니라, 북미 현지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수소 및 전기 충전 인프라를 동시 확대하며, 청정 물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현대차의 친환경 상용차 전략이 북미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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