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정조준한 GMC 아카디아 상표 등록
더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3세대 모델, 출시 임박
준중형 SUV 터레인까지 라인업 확대 예고
GMC 아카디아, 팰리세이드 넘본다…국내 출시 초읽기

GMC가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아카디아의 상표권 출원이 완료되면서 국내 출시 가능성이 본격 제기된 것이다.
아카디아는 쉐보레 트래버스의 GMC 버전 대형 SUV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트래버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되, 더 고급스러운 내·외관 사양을 갖춘 아카디아는 전장 5,179mm, 전폭 2,022mm, 휠베이스 3,071mm로 팰리세이드를 압도하는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3열 시트까지 활용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강인한 스타일의 오프로드 트림 AT4와 고급스러운 드날리 트림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풍성한 편의사양과 강력한 퍼포먼스

3세대 아카디아는 실내 역시 대대적으로 진화했다.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BOSE 오디오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 전동 트렁크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심지어 미국 시장에서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 크루즈가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5.1kgm를 발휘하며, 기본 전륜구동 외에 옵션으로 사륜구동도 지원된다.
연비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견인 능력과 성능 면에서는 한 수 위다.
준중형 SUV 터레인으로 라인업 확장 가능성

GMC는 아카디아 외에도 국내 SUV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신형 터레인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모델은 쉐보레 이쿼녹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고급형 준중형 SUV다.
신형 터레인의 외관 디자인은 C자형 주간주행등과 대형 그릴을 적용한 최신 GMC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따른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디스플레이,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터레인이 도입된다면, GMC는 픽업트럭 시에라에 이어 SU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투싼, 스포티지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은 8천만 원대? 국내 시장 경쟁력

현재 아카디아는 미국 현지에서 44,295달러(약 6,40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최상위 드날리 트림은 55,295달러(약 8,000만 원)를 넘는다.
국내 수입 모델이 대부분 최상위 트림 중심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판매 가격은 8천만 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대는 팰리세이드보다 비싸지만, 차체 크기, 고급 사양,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수요층은 분명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디아의 국내 출시 시점은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