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스피릿 70, 포르쉐 헤리티지의 결정체
전 세계 1,500대 한정, 독창적 파샤 인테리어
T-하이브리드 파워로 성능과 감성 모두 잡다
스페셜 에디션 911, 70년대 감성으로 귀환하다

포르쉐가 오랜 전통과 현대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911 스피릿 70’은 197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테마의 최신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통적인 감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결정체다.
이번 에디션은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과 ‘스포츠 클래식’에 이은 세 번째 헤리티지 시리즈 모델이다.
특히,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독창적인 외장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별히 개발된 ‘올리브 네오’ 색상과 더불어, 골드 그레이 컬러의 센터락킹 휠이 장착되었으며 전륜은 20인치, 후륜은 21인치로 세팅되었다.
외관 디테일과 70년대 데칼 감성

차량 전면 후드에는 세 줄의 스트라이프가, 범퍼에는 ‘911’ 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1970년대 포르쉐 데칼을 재현한 것이다.
노즈 부분에 위치한 포르쉐 크레스트는 1963년 버전을 본떠 제작되었고, 도어에는 포르쉐 레터링과 선택 가능한 도어 번호가 더해진다. 이러한 구성은 스티커 옵션으로 출고 시 제거할 수도 있다.

실내는 외관보다 더 놀랍다. 중심에는 1970년대 포르쉐의 대표적 인테리어 패턴이었던 ‘파샤’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체크무늬 깃발을 연상시키는 이 패턴은 블랙과 올리브 네오 색상으로 마감되어 차량 외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시트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트림에도 파샤 옵션을 적용할 수 있어 소장가치는 물론 감성적 만족도 또한 극대화했다.
타협 없는 하이브리드
가격은 3억 7천만 원 이상

911 스피릿 70의 핵심은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3.6리터 수평대향 6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532마력, 최대토크 61.6kg·m를 발휘한다. 이 강력한 파워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포르쉐는 이 시스템을 ‘타협 없는 하이브리드’로 표현하며,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911 스피릿 70은 전 세계 1,500대만 생산되며, 미국 내 배송은 2025년 늦여름부터 시작된다.

미국 내 권장 소비자가격은 배송비 포함 242,250달러(약 3억 3,430만 원)로, GT3 모델보다 약 17,000달러(약 2,346만 원) 더 비싸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모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911 스피릿 70은 디자인, 성능, 감성을 모두 갖춘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는 단순히 한정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클래식 포르쉐의 향수를 현대적 기술로 되살린 이 모델은, 수집가들과 포르쉐 팬 모두에게 단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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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안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