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상륙
최고 558마력 성능·400km 주행
110주년 기념 특별가 1억 2380만원
마세라티 첫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80대 한정 판매 개시

마세라티코리아가 브랜드 역사상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8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이탈리안 감성과 전기차 기술이 결합된 프리미엄 EV로 기대를 모은다.
외관은 전용 컬러인 라메 폴고레(Rame Folgore)를 포함해 총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라메 폴고레는 짙은 브라운 계열로, 햇빛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색이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독특한 시각적 매력을 선사한다.
실내에는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에어 서스펜션과 풀매트릭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제공된다.
이 외에도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갖춘 첨단 옵션들을 기본 탑재해 고급 전기 SUV의 품격을 완성했다.
105kWh 배터리·최대 558마력…고성능과 실용성 겸비

그레칼레 폴고레는 400V 시스템 기반의 CATL 105kWh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558마력, 최대토크는 82.4kg·m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20km까지 도달할 수 있어, 마세라티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유지했다.
DC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9분이 소요되어 실용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주행 모드는 맥스 레인지, GT, 스포츠, 오프로드 등 4가지로 제공돼 다양한 운전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
1억 2380만원 ‘특별가’…프로모션 혜택도 다양

마세라티코리아는 이번 한정 모델을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특별가 1억 2380만원에 제공한다.
옵션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약 1억 3000만원 수준으로, 기존 가격이었던 1억 6000만원보다 3000만원 인하한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채택했다.
또한 차량 구매 시 5년 연장 보증과 3년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36개월 할부 조건에 한해 2.99%의 저리 금융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선납금 30% 이상을 납부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경쟁 모델은 포르쉐 마칸 EV…프리미엄 전기 SUV 전선 확대

그레칼레 폴고레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는 포르쉐의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이 꼽힌다.
유사한 출력과 성능,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두 프리미엄 브랜드 간 전기차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폴고레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감성과 퍼포먼스를 전기차 영역에서도 이어나가고자 한다.
80대 한정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마세라티 팬은 물론,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레칼레 폴고레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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