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역사상 가장 빠른 전기차 등장
제로백 5.4초, 듀얼모터 335마력
가성비 고성능 EV 시장에 새 변수?
335마력에 제로백 5.4초… 스코다 엘록 vRS 공개

체코 브랜드 스코다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전기차를 선보였다. 바로 ‘엘록 vRS(Elroq vRS)’, 전기 SUV인 엘록의 고성능 버전이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로 폭스바겐 보다 저렴한 가성비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엘록 또한 폭스바겐 ID.4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이다.
이 차량은 최고 출력 335마력(335bhp)의 듀얼 모터 전륜 기반 4WD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 만에 도달하며, 스코다 라인업에서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최고 속도는 111마일(약 179km/h)로 제한되어 있다. 최고 속도보다는 초반 가속력과 실용성, 그리고 효율적인 충전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고속 충전은 단 26분, 서스펜션도 전용 튜닝

엘록 vRS는 단순히 빠른 것에 그치지 않는다. 최대 185kW DC 급속 충전 지원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불과 26분이 소요된다.
이는 스코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이며,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
또한 스포츠 섀시와 전용 서스펜션 세팅도 갖췄다. 전면은 15mm, 후면은 10mm 더 낮게 세팅되었으며, 요청 시 어댑티브 댐퍼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조향 시스템도 개선돼 코너링 성능과 운전 재미까지 끌어올렸다.
모던 솔리드 디자인 + 역동적 디테일

디자인 측면에서는 스코다의 새로운 ‘모던 솔리드(Modern Solid)’ 디자인 언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전면의 ‘테크-덱 페이스(Tech-Deck Face)’에는 각종 센서와 레이더가 내장돼 있으며, 차량 잠금 해제 시 빛으로 연출되는 웰컴 라이트 쇼는 소소한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한다.
헤드라이트는 전면을 가로지르는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루프레일·사이드미러·리어범퍼 하단에 블랙 악센트가 적용돼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휠은 최대 21인치 vRS 전용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EV6·모델 Y와 격돌 예고

엘록 vRS는 유럽 시장을 우선으로 올해 여름부터 인도 예정이며, 영국 내 가격은 4월 말 발표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지난 수년 간 스코다의 한국 진출 소식이 여러 차례 들려왔던 만큼,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제로백 5.4초, 335마력 출력, 340마일(547km)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이미 국내 판매 중인 기아 EV6나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가성비 고성능 전기 SUV 수요를 공략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다.
댓글1
이익목
걍 웃지요.지금까지 테슬라의 대항마니 뭐니 하면서 호들갑 떨었던 전기차 많았지만 결과가 어땠는지 다들 알고 있지요? 그리고 제로백5,5초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나? 팩트체크 제대로 하고 기사를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