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로 모빌리티 혁신 선언
플렉시블 구조·콘셉트카 공개
타스만 위켄더로 라이프스타일 확장
기아, ‘PV5’로 맞춤형 모빌리티 혁신 제시…국내 첫 공개
기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이동성의 기준을 제시했다.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전시장의 중심을 장악했다.
PV5는 기아의 전동화 및 모빌리티 확장 전략을 대표하는 첫 전용 PBV 차량으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바탕으로 광활한 실내 공간과 다목적 구조를 구현했다.
기아는 이를 통해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물류·배송, 대중 교통, 레저 등 다양한 산업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모빌리티에 ‘맞춤’을 더하다
PV5의 핵심은 바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이다. 루프, 도어, 어퍼 바디 등 주요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고객의 용도에 따라 차량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차량 1종이 다양한 목적에 대응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활용 시나리오별 PV5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 패신저(Passenger): 승객 수송용
- 카고(Cargo): 물류·도심 배송에 특화
-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 강화 모델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모빌리티 + 일상 경험의 융합
기아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을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는 ‘슈필라움’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 슈필라움 스튜디오: 모바일 오피스로, 스타일러·스마트미러·AI 커피머신 등 탑재
-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차크닉 전용차로,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 완비
이러한 구성을 통해 기아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아는 글로벌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PV5 타운도 함께 전시했다.
이 공간은 PV5가 상업, 복지,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미니어처 도시 형태로 재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빌리티 문화 콘텐츠로 구현했다.
‘타스만 위켄더’ 세계 최초 공개…
정통 픽업의 감성 해석
기아는 동시에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위켄더(WKNDR) 콘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라이프스타일 모델로,
- 35인치 타이어
- 차체 색상의 오버펜더
- 멀티 레일 시스템
등을 통해 캠핑, 익스트림 스포츠 등 활동 중심의 차량 활용을 염두에 뒀다.
위켄더는 단순한 픽업의 기능성을 넘어, ‘일상을 확장시키는 플랫폼’으로서의 감성적 가치를 더하며 픽업 시장 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총 14대 전시…기아의 전동화 철학 집약
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포함한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브랜드 비전 ‘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미래 전략을 선보였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 차종”이라며 “다양한 목적에 따라 변화 가능한 차량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의 미래는 한 가지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동의 목적이 다양해진 시대, 기아는 PV5를 통해 ‘모빌리티의 다양성’을 구조로 풀어냈고, 타스만 위켄더로는 ‘감성의 확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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