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넥쏘 공개
5분 충전·700km 주행 실현
아이오닉 6·N 라인도 새 모습
2세대 넥쏘 세계 최초 공개…수소전기차 기술 진화

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완전 변경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신형 넥쏘는 충전 시간은 단 5분,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FCEV(수소연료전지차)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처음 출시됐던 넥쏘는 7년 만에 전면 개선을 통해 디자인, 주행성능, 친환경성까지 전 영역에서 진화를 이루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HTWO 램프 적용

신형 넥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Art of Steel(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는 소재 본연의 물성을 강조하는 철학으로, 차체의 구조미와 조형미를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후면 리어램프에는 현대차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로고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독특한 ‘H2’ 형태의 조명은 수소차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포인트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디지털 사이드 미러, 그리고 따뜻한 패딩 디자인이 어우러져, 거주공간 같은 안락함과 첨단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완성됐다.
친환경 소재 대폭 적용…
리넨부터 재활용 플라스틱까지

현대차는 이번 신형 넥쏘에 브랜드 최초로 외장 클래딩과 범퍼에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고, 내부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섬유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이러한 친환경 내외장재 적용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단순한 기술의 산물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앉아보니 생각보다 넉넉한 2열에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
동력 성능·효율 모두 업그레이드

신형 넥쏘에는 2개의 인버터가 적용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고, 최고 출력은 150kW(약 204마력)로 향상되었다. 기존 모델 대비 효율은 1.3%포인트, 출력은 25% 개선된 수치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7.8초로, 기존 수소차의 한계로 지적됐던 초기 가속성도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5분 내외의 충전 시간으로 약 700km 주행 가능이라는 압도적인 실용성까지 갖추었다.
아이오닉 6 & 아이오닉 6 N 라인도 디자인 공개

같은 행사에서 현대차는 부분변경 아이오닉 6와 스포티 감성을 더한 아이오닉 6 N 라인의 디자인도 함께 선보였다.
부분변경 아이오닉 6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전면부의 샤크 노즈 스타일 롱후드와 후면 덕테일 스포일러 연장, 측면 윤곽의 정교함을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외형을 갖췄다.
N 라인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 ‘RN22e’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로 구성됐다. 특히 날개 형태의 프런트 범퍼, 사이드 가니시, 저중심 비율 강조한 실루엣 등이 스포티한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스터로이드,
미래 전동화 콘셉트카 실물 첫 공개

현대차는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소형 전기 SUV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의 실물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게임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량은 캐스퍼 일렉트릭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과 색다른 감성을 담은 미래형 전기차 디자인 비전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수소차, 전기차, 고성능 N, 콘셉트카에 이르기까지 전동화 시대의 다양한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소의 미래, 전기의 진화, 그리고 감성까지. 현대차의 다음 10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댓글1
Uuuu
또결함덩어리 추 가 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