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오너들 땅 치고 후회” 실내 공간 더 넓은 준대형 SUV 등장

폭스바겐 준대형 SUV 타이론, 국내 도입 가능성
싼타페와 비교한 크기, 성능, 가격 차이점 분석
수입 SUV 시장에서 타이론의 경쟁력은?

폭스바겐 타이론,
현대 싼타페와 비교해보니

폭스바겐의 준대형 SUV 타이론(Tayron)이 글로벌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했다.

타이론은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의 빈틈을 채우는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춰 가족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 타이론은 국내 시장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두 모델은 준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타이론 vs. 싼타페, 크기와 공간 활용성 비교

타이론은 전장 4,792mm, 전폭 1,891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865mm로,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보다 약간 더 크고, 5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반면, 싼타페는 신형 모델에서 대폭 커지며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를 갖췄다.

전장과 전폭에서는 싼타페가 다소 앞서지만 휠베이스는 타이론이 조금 더 길어 실내 거주성과 3열 공간 활용성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UV의 적재 공간에서도 타이론은 최대 850L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2열을 접을 경우 더 넓은 적재가 가능하다.

싼타페 역시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725L의 기본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며 2열 및 3열 폴딩 시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비교 항목	폭스바겐 타이론	현대 싼타페
전장(mm)	4,792	4,830
전폭(mm)	1,891	1,900
전고(mm)	1,685	1,720
휠베이스(mm)	2,865	2,815
기본 적재 용량(L)	850	725

파워트레인 및 성능 비교

타이론은 총 4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킨다.

1. 가솔린
   • 2.0L TSI 터보 가솔린 엔진(204마력, 265마력) + 7단 DSG 변속기
   • 4륜 구동 시스템 적용
   • 7인승 모델 전용
2. 디젤
   • 2.0L TDI 디젤 엔진(150마력) + 7단 DSG 변속기
   • 7인승 모델 전용
3. 마일드 하이브리드
   • 1.5L eTSI 엔진(150마력) + 7단 DSG 변속기
   • 7인승 모델 전용
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1.5L TSI 엔진 + 6단 DSG 변속기
   • 출력 204마력, 272마력 2가지 버전
   • 순수 전기 주행 거리 WLTP 기준 최대 120km
   • 40kW급 DC 충전기 사용 시 10→80% 충전 26분

반면, 싼타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 가지 라인업을 제공한다.

1. 가솔린
   • 2.5L 터보 가솔린(281마력, 43.0kg.m 토크) + 8단 자동 변속기
   • 전륜구동 및 HTRAC(4륜 구동) 옵션 선택 가능
2. 하이브리드
   • 1.6L 터보 하이브리드(235마력, 37.4kg.m 토크) + 6단 자동 변속기
   • 연비 최적화 설계

성능 면에서는 타이론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120km라는 긴 EV 주행 거리를 확보하며 싼타페의 50km를 압도한다. 또한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서는 싼타페가 2.5L 터보 엔진으로 더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비교 항목	폭스바겐 타이론	현대 싼타페
엔진 옵션	2.0 TSI, 2.0 TDI, 1.5 eTSI, 1.5 PHEV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최대 마력	272마력(PHEV)	281마력(가솔린)
변속기	7단 DSG, 6단 DSG	6단 AT, 8단 AT
EV 주행거리	최대 120km (PHEV)	약 50km (PHEV)

가격 및 국내 출시 가능성

폭스바겐 타이론의 유럽 판매 가격은 엔트리 트림(1.5 eTSI 기준) 3만 9,850유로(약 6,009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급 R-Line 트림은 5만 유로(약 7,54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반면, 현대 싼타페는 국내 판매 가격이 3,300만 원~4,800만 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다.

타이론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가격이 최소 6천만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이 싼타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타이론의 국내 출시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세그먼트의 흐름을 고려할 때 향후 도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타이론, 국내 시장에서 싼타페와 경쟁 가능할까?

폭스바겐 타이론은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긴 PHEV 주행거리 등에서 강점을 갖는다.

반면 현대 싼타페는 더욱 강력한 가솔린 엔진과 높은 가격 경쟁력, 국내 소비자 친화적인 옵션 구성이 돋보인다.

가격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타이론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대중적인 SUV보다는 프리미엄 SUV 시장을 타겟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산 SUV 시장에서 싼타페가 여전히 강력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이 타이론의 한국 도입을 결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