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한일전” 이 돈이면 그랜저 풀옵 사는 게 이득!

토요타 캠리 vs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최신 5세대 하이브리드 vs 넓은 공간과 고급감, 승자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대결, 당신의 선택은?

토요타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vs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토요타코리아가 최근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캠리는 지난 40여 년간 브랜드를 대표해온 모델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9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향상된 성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모델은 연비 효율성, 주행 성능, 편의 사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 및 연비, 성능 비교

새롭게 출시된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5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이 탑재됐다.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총 시스템 출력 227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7.1km/L(17인치 휠 기준)로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속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에 맞서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L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으로 캠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복합 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6.2km/L(17인치 휠 기준 17.1km/L)로 연비 면에서는 두 차량이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캠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NVH(소음·진동) 보강과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옵션으로 제공해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디자인 비교,
‘고급스러움 vs 미래지향적 감성’

캠리 하이브리드는 최신 토요타의 디자인 언어인 ‘해머 헤드’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커다란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는 간결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앞세운다. 일자형 LED 주간주행등(DRL)을 포함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특징이며 유려한 곡선미가 강조된 차체 라인은 고급 세단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다운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실내 공간 및 편의 사양 비교

두 차량 모두 실내 디자인에서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지원한다.

또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운전 보조 및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포함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캠리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나파가죽 시트 △앞좌석 및 2열 열선·통풍 시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통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디지털 키 2를 지원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차량 출입 및 시동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 및 가성비 비교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XLE와 XLE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XLE 4,800만 원 △XLE 프리미엄 5,3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4,347만 원 △익스클루시브 4,671만 원 △캘리그래피 5,245만 원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의 가격을 비교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캠리보다 대체로 400~5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또한, 국내 브랜드 차량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및 부품 수급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캠리 vs 그랜저,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추천 이유

• 최신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검증된 내구성
• 연비 효율성과 가속 성능의 균형
•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포함한 강력한 안전 사양

✅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추천 이유

•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소재 활용
• 전자제어 서스펜션 및 첨단 디지털 기능 제공
• 국산차로서의 유지보수 용이성과 가격 경쟁력

결론적으로, 효율성과 글로벌 브랜드 신뢰성을 중시한다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넓은 공간과 첨단 편의 기능,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을 예고한 두 모델 중 어떤 차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