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초소형 EV 등장
유럽서 14세부터 운전 가능
미래형 도심 전기차의 등장
도심을 위한 초소형 전기차, 토요타 FT-Me 등장

토요타가 SUV 열풍이 불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작고 실용적인’ 해답을 내놓았다. 바로 초소형 전기차 FT-Me다.
FT-Me는 기존 경차보다도 작으며, 심지어 일본의 경차(Kei-Car) 규격보다도 작다.
길이가 2.5m도 되지 않는(약 98.4인치) 이 전기차는 기존의 스마트 포투(Smart ForTwo)보다도 짧아 주차 공간을 절반만 차지할 정도다.
FT-Me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태양광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맑은 날에는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약 30km(19마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 및 최대 주행거리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차량 크기와 경량화된 차체 구조를 고려할 때, 도심 주행용으로 충분한 거리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14세부터 운전 가능?
‘쿼드리사이클’로 분류

토요타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14세 청소년도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FT-Me가 일반 자동차가 아닌 ‘쿼드리사이클(Quadricycle)’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르면 쿼드리사이클은:
- 최대 출력 8마력(6kW) 이하
- 차량 무게 425kg(937파운드) 이하
- 최고 속도 45km/h(28mph) 제한
이 조건을 만족하면 일반 자동차 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다. 현재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시트로엥 아미(Citroën Ami), 오펠 록스-e(Opel Rocks-e), 피아트 토폴리노(Fiat Topolino) 등이 유사한 규격을 따르고 있다.
배달 오토바이 대체 가능성?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주목

FT-Me는 14인치 휠과 185/60 R14 타이어를 장착해 도심에서 가벼운 이동 수단으로 최적화됐다. 또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저항을 줄였으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FT-Me는 배달 오토바이나 전동 킥보드 등의 대체제로 아주 적합하다.
최고 속도가 45km/h로 제한되더라도 전동 킥보드나 전기 스쿠터보다 안정적이며, 날씨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배달업체들이 이미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배달’을 실험하고 있어, FT-Me 역시 배달용 전기차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장애인 운전자도 고려한 설계

FT-Me는 장애인을 위한 운전 설계도 적용됐다. 기존 차량은 페달로 가속 및 브레이크 조작을 해야 하지만, FT-Me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도 별도의 개조 없이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 마쓰다(Mazda)가 MX-5(미아타)에서 시도한 적이 있다.
미아타는 휠체어 사용자도 운전할 수 있도록 핸드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으며, FT-Me 역시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전기차보다 에너지 효율 3배 높아

토요타는 FT-Me가 기존 전기차 대비 3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차량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FT-Me가 재활용 소재를 광범위하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에 출시될 경우, FT-Me는 토요타의 가장 작은 차 ‘아이고 X(Aygo X)’보다 더 작은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아직 FT-Me의 양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제 생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댓글4
한국에서 저거 몰았다가는 욕먹기 딱~~~좋음 시내 차없으면 80키로, 차가 좀 있으면 65키로 정도 속도 나오는데 최고속도 45키로 짜리가 도로에 나온다고?ㅋㅋㅋ생각만해도 답답하다 다마스도 60키로는 밟어
일본에서나 많이 이용 하시길~~~
황금기둥
14세부터 운전이 가능하면 빈번한 교통사고로 교통경찰관이 제일 바빠지겠네 나라의기둥인 청소년들 숫자가 줄어들까 무섭네
14세부터 운전이 가능하면 빈번한 교통사고로 교통경찰관이 제일 바빠지겠네 나라의기둥인 청소년들 숫자가 줄어들까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