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 SUV S7 공개
테슬라 모델Y 정조준
650km 주행거리, 파격적 디자인
혼다, 중국과 손잡고 S7 전격 공개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혼다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공동 개발한 전기 SUV ‘S7’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를 보였다.
혼다 특유의 기술력과 GAC의 전동화 노하우가 결합된 S7은 과감한 디자인과 최첨단 사양으로 중국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델은 혼다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에 따라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일반 전기차와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테슬라 모델Y를 직접 겨냥한 스펙과 가격대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7의 가격은 25만9900위안(약 5200만원)부터 시작하며, 혼다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부터 주행거리, 첨단 기술까지 기존 혼다와는 다른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람보르기니 감성?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S7은 기존 혼다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전면부는 최신형 람보르기니를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LED 헤드라이트와 스포티한 실루엣을 갖췄다.
후면부 역시 가로형 LED 테일램프와 쿠페 스타일 루프라인을 적용해 기존 혼다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930mm로, 국내 중형 SUV인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사이에 위치한다.
테슬라 모델Y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는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40mm 더 길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650km 주행거리, 강력한 퍼포먼스
고성능 AWD도 선택 가능
S7은 혼다와 GAC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두 가지 구동 옵션이 제공된다.
- 기본 모델: 89.8kWh 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RWD) 방식으로,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650km(CLTC 기준) 주행 가능
- 고성능 모델: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총 469마력 출력, 주행거리는 620km(CLTC 기준)로 소폭 감소
특히 고성능 AWD 모델은 즉각적인 가속력과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첨단 사양 대거 탑재
프리미엄 전기 SUV의 정석
혼다는 S7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실내에는 9.9인치 디지털 계기판, 12.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6스피커 BOSE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디지털 사이드미러,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트윈 글래스 루프 등 최신 기능도 갖췄다.
특히 AR HUD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정보와 주변 차량 및 도로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투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기존 거울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혼다는 이번 S7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SUV와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전기 SUV의 모습을 강조하며, 테슬라 모델Y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 SUV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혼다의 전기차 전략,
중국과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
혼다가 중국 GAC와 손잡고 전기차를 출시한 것은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며, BYD, 테슬라, 샤오펑(Xpeng), 니오(Nio) 등 강력한 로컬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장이다.
혼다는 S7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유럽 및 아시아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 역시 자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7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첨단 기능을 갖춘 중형 전기 SUV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혼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기존의 내연기관차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S7이 글로벌 전기 SUV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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