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크고 코나보다 작은 SUV
도심형 전기차로 실내 활용도 극대화
V2L·OTA 지원, 유럽 출시 후 국내 기대
기아, 도심형 전기 SUV ‘EV2 컨셉트’ 공개
기아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새로운 소형 전기 SUV ‘EV2 컨셉트’를 공개했다. EV2는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크고, 코나 일렉트릭보다 작은 크기로, 도심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2를 해외 전략형 전기 SUV로 개발했으며, 2026년 유럽 시장에서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도 소형 전기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보다 크고 코나보다 작다
EV2는 기아의 소형 전기 SUV 라인업에서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사이에 위치하는 크기를 갖췄다.
- 캐스퍼 일렉트릭 : 전장 3,825mm, 전폭 1,610mm, 전고 1,610mm
- 기아 EV2 (예상 크기) : 전장 약 4,000mm 내외
- 코나 일렉트릭 : 전장 4,355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
EV2는 코나 일렉트릭보다 짧고,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넉넉한 전장 4.0m 수준의 크기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좁은 도로에서도 기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실내 활용성 극대화… 작지만 넓은 SUV
EV2는 단순히 크기만 작은 것이 아니라,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프론트 트렁크 탑재로 적재공간 확장
- 2열 폴딩 &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
-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이동 가능하여 휴식 공간으로 활용 가능
- 벤치형 1열 시트 확장 기능을 통해 차내에서 좌우로 이동 가능
특히, EV2는 컴팩트한 차체에서도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소형 SUV에서는 보기 어려운 프론트 트렁크(Frunk)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상위 모델 부럽지 않은 사양
EV2는 단순한 엔트리급 전기 SUV가 아니다.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기아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 V2L 기능: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 적합
-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이 외에도, 기아 EV2 양산형 모델은 도심형 전기 SUV로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출시 후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
기아는 EV2를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유럽 시장에서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경형·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EV2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사이의 틈새 모델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기아 EV2. 도심형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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