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하이브리드, BYD 협력으로 연비 혁신
EV 모드 94% 도심 주행… 전기차급 효율
스포티지 HEV와 비교, 3천만 원 초반 경쟁력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앞두고 주요 사양 공개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과 일부 사양을 21일 공개했다.
KGM은 이번 모델을 통해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실 주행 연비 개선과 다양한 주행 모드 구현을 목표로 한다.
BYD와 협력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은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해 연비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KGM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를 탑재해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엔진 지원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뿐만 아니라 엔진의 구동력 보조를 통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도심에서는 효율적인 전기차 모드를 활용하고, 장거리 주행에서는 강력한 엔진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e-DHT 시스템은 부품 수를 최소화하면서 모터, 제어기, 변속기 등을 통합하여 차량 중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교: 가격 vs 성능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3천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가격과 성능 면에서 비교가 될 전망이다.
- 가격 비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기본 가격(세제 혜택 후)은 3,500만 원대로 예상되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3,000만 원 초반대로 경쟁력을 갖춘다.
- 파워트레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1.5L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하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L 터보 엔진과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 연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약 16~17km/L로 알려져 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EV 모드 주행을 최대 94% 활용할 수 있어 연비 효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 주행 성능: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고속 주행 시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직병렬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동력 배분을 제공하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방식의 직렬형 시스템을 사용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3천만 원 초반대로 가격 경쟁력 확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 및 정확한 세부 사양은 3월 중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쟁이 심화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고려해 3천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KGM은 기존 가솔린 모델 및 바이퓨얼, 전기차 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하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급 효율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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