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상륙한 제투르 T1
오프로드 SUV 집중하는 체리자동차
KGM과 체리의 협력 관계
체리의 제투르 T1,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경량 오프로드 SUV 시장 공략
체리(Chery)의 자회사 브랜드 제투르(Jetour)가 경량 오프로드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제투르 프리덤(Jetour Freedom)’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투르 T1’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했다.
제투르 T1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09,999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약 4,209만원)과 119,999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약 4,592만원)로 책정되었다.
KGM과 체리자동차의 협력 관계
한편, KGM(KG 모빌리티)은 최근 체리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신차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KGM은 체리의 T2X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차를 개발중인데, T2X는 체리의 하이브리드 SUV 플랫폼으로 알려져있다.
KGM과 체리의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경쟁력 있는 경량 오프로드 SUV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체리의 기술력과 KGM의 국내 시장 경험이 결합된다면, 향후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SUV 개발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사 간의 협력 진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투르 브랜드 및 세부 제원 성능
체리의 제투르 브랜드는 ‘제투르’와 ‘제투르 산하이(Jetour Shanhai)’ 두 개의 라인으로 나뉘며, 제투르 산하이는 다시 T 시리즈와 L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번에 출시된 제투르 T1은 제투르 산하이 T1의 가솔린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차량의 크기는 길이 4706mm, 너비 1967mm, 높이 1845mm이며, 휠베이스는 2810mm에 달한다.
제투르 T1은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 1.5T 엔진: 135kW(181마력) 및 290Nm 토크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7DCT)와 조합된다.
- 2.0T 엔진: 180kW(251마력) 및 390Nm 토크를 제공하며, 8단 자동변속기(8AT)와 XWD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연료탱크 용량은 70L이며, 최고 속도는 180km/h에 이른다.
실내 디자인 및 기술 사양
제투르 T1의 실내는 대칭형 ‘T자’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사각형 공조구 디자인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중앙에는 15.6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을 사용하여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연동, 음성 인식,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도 함께 유지하여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앞좌석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뒷좌석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며,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약 2m 길이의 평평한 적재 공간이 형성되어 높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목표
체리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202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시된 제투르 T2 모델의 경우 중동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간 판매량 10위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같은 분위기를 이어 T1을 런칭한 체리자동차는 오프로드 SUV 라인업으로 중동에서의 인기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투르 T1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오프로드 성능을 앞세워 중동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체리가 추가적인 모델을 도입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KGM의 협력관계를 통해 비슷한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될 수 있을지도 예비오너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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