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신형 테슬라 모델Y, 국내 주행거리 500km 인증
7300만 원, 3~4개월 내 고객 인도
실내외 디자인 및 공간 대폭 개선

테슬라 모델Y 주니퍼, 국내 주행거리 500km 인증… 부분변경 모델 출시

테슬라 모델Y 주니퍼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모델Y 주니퍼는 트림에 따라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 특징이다.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옵션이 적용되었으며, 롱레인지 AWD 런치 시리즈의 가격은 7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델Y 주니퍼는 테슬라의 부분변경 모델로,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롱레인지 AWD 런치 시리즈의 가격만 공개한 상태다.

해당 모델의 고객 인도 시점은 약 3~4개월 후로 예상되며, 향후 일반 롱레인지 AWD와 기본형 RWD 모델도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주행거리 및 배터리 성능

모델Y 주니퍼 RWD는 6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상온 복합 기준 400km(도심 414km, 고속 383km), 저온 복합 기준 302km(도심 267km, 고속 34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롱레인지 AWD 모델은 81.6k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상온 복합 기준 주행거리는 500km(도심 522km, 고속 474km), 저온 복합 기준으로는 376km(도심 333km, 고속 429km)다.

특히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의 주행거리가 눈에 띄는데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상온 복합 기준 411~451km)에 비해 뛰어난 수치다.

하지만 저온 주행거리에서 25% 가까이 줄어든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강화된 국고 보조금 기준에 따라 저온 주행거리가 상온 대비 80% 이하기 때문에 지급이 불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디자인과 실내 변화

모델Y 주니퍼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내는 신형 모델3와 유사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인치 2열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램프가 적용되었다.

특히 2열 시트는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레그룸이 30mm 늘어났으며,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해 승객 편의를 높였다.

모델Y 주니퍼는 신형 모델3보다 냉각 효율이 향상된 1열 통풍 시트를 기본 탑재했으며, 승차감과 실내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이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더욱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이어갈 신형 모델 Y

모델Y 주니퍼는 테슬라의 대표적인 전기 SUV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향후 추가 트림 도입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과 주행거리의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부분변경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입 전기차 1위를 가뿐히 달성한 모델 Y는 올해 더 많은 신차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성비의 중국 전기차부터 첨단의 테슬라까지 공세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입지가 줄어들 위기에 처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