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클래스 2도어 쿠페 부활 가능성
AMG 및 마이바흐 버전 유출
코치빌트 프로젝트로 한정 생산 예상
차기 메르세데스 S-클래스 쿠페, 부활 조짐 보여
메르세데스-벤츠가 단종된 S-클래스 쿠페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트레이드마크 등록을 통해 제기되었다.
유럽연합 지적재산권청(EUIPO)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S-클래스 쿠페는 AMG와 마이바흐 버전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
이 쿠페들은 대형 세단의 품격을 2도어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코치빌트(coachbuilt) 프로젝트로 보인다.
S-클래스 쿠페는 2020년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되었지만, 고급스러운 2도어 차량을 원하는 고객층의 수요는 여전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마이바흐와 AMG라는 두 가지 브랜드의 차별화된 특성을 결합하며 희소가치가 높은 차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AMG와 마이바흐 두가지 버전
등록된 두 가지 디자인 중 AMG 모델은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V8 바이터보 E 퍼포먼스’ 배지가 차량 측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791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몰딩 트림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면서도, 양면 색상과 다중 스포크 휠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한편, 마이바흐 버전은 한층 더 럭셔리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크롬 장식, 맞춤형 배지, 그리고 둘로 나뉜 리어 윈도우 등은 2016년 공개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컨셉카를 연상시킨다.
이 모델에는 마이바흐 S680에서 사용하는 621마력의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코치빌트의 희소성과 잠재력
이번 트레이드마크 등록은 새로운 S-클래스 쿠페가 제한된 생산 수량을 가진 코치빌트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과거에도 스위스 코치빌더 회사(Robu Aktiengesellschaft)가 AMG GT R 기반의 ‘버신크 GT R 스피드레전드’를 5대만 제작한 사례가 있어, 이번 프로젝트도 비슷한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바흐는 최근 맞춤형 제작 방식인 코치빌트 세그먼트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를 통해 엘리트 고객층을 겨냥한 한정판 차량을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희소성 높은 차량은 제작 비용과 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경쟁력 및 전망
2도어 럭셔리 쿠페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롤스로이스 스펙터와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같은 상징적인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와 마이바흐 S-클래스 쿠페가 부활한다면, 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이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는 S-클래스 세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개발 중이다. 스파이샷에서는 기존 세단과는 다른 루프라인을 가진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어 쿠페 모델의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메르세데스-AMG와 마이바흐 S-클래스 쿠페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상징을 2도어 형식으로 재해석하며, 코치빌트라는 제작 방식으로 희소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다소 조용했던 대형 럭셔리 쿠페 세그먼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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