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어쩐지 많이 보이더라” 설치만 15억, 운전자들 제발 좀 설치하라고 난리인 ‘이 시설’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겨울철 역대급 시설, 도로 열선

열선-도로-사업-서울-1
출처: 강남구청

눈이 오고 나면 낮은 온도로 인해 땅이 얼게 된다. 그럼 출퇴근길에 발끝에 엄청난 긴장을 하고 걸어야 한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편을 겪던 다수의 시민들은 매년 도로 열선 설치를 주장해오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도로 열선 사업을 두고 겨울철 안전 대비 차원에서 경사도 높은 지역 등에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과 예산 투여 대비 그 효과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곳당 15억, 대량 설치는 어려운 상황

열선-도로-사업-서울-2
출처 : 강남구청

도로 열선은 도로 포장면 7 cm 아래에 전기 열선을 설치하고 전기를 공급해 열선에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 제설 시스템이다. 눈이 내려 기온이 내려가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 도로 열선은 전기료와 비교해 제설 효과가 뛰어나 강설 시 도로 결빙을 예방하고 염화칼슘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열선-도로-사업-서울-4
출처: 강남구청

서울 은평구를 지역구로 둔 A 국회의원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경사도가 높은 고갯길에 도로 열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도로 열선이 원격 가동이 쉽고 주민 불편 해소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강설 시에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경사도가 급한 지역에 우선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은평구청 소속의 관계자 B 씨는 도로 열선 설치에 대한 A 의원의 제안에 설치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선별적으로 설치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열선-도로-사업-서울-3
출처 : 관악구

또한 관계자 B 씨는 도로열선 설치에 다음과 같은 비용이 든다고 얘기했다.

▷ 설치 예산 : 3m 도로 1개 차로 기준 도로 열선 설치 약 15억 원
▷ 유지관리 비용 : 연간 약 4천만 원

반면에 염화칼슘을 사용한 제설 비용은 훨씬 저렴하게 나타났다. 관계자 B 씨는 “은평구 내에서 현재까지 2014년을 기점으로 1.7km에 열선이 설치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백련산 4차 아파트 등 2개 지역에 추가로 약 1km의 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주요 지자체 우선 설치

열선-도로-사업-서울-5
출처 : 관악구

은평구뿐만 아니라 영등포구와 강북구도 도로 열선을 활용한 제설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11월까지 3개소에 도로 열선 설치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제설 취약 구간 4곳에 열선을 설치해 겨울철 도로 결빙을 예방하고 환경 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급경사지, 제설 취약지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올해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안전성, 효율성, 유지관리 비용 등 도로  열선 설치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열선-도로-사업-서울-6
출처 : 관악구

영등포구청 고위관계자 C 씨는 “도로열선 설치가 제설 취약지역에서 발생하는 빙판길 사고를 막고 교통 불편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파, 폭설 등 겨울철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제설 대책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 강북구 또한 겨울철 제설 대책 중 하나로 관내 제설 취약구간 4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닌 사람

열선-도로-사업-서울-7
출처 : 관악구

도로 열선 설치 민원이 증가하면서, 각 구에서는 비용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구릉지(언덕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지형) 형태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눈에 굉장히 취약한 구조다. 공무원들이 나와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낙상 및 자동차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성북구에서는 2016년부터 총 28개소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있다. 6년 동안 약 73억을 도로 열선 사업에 사용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돈이 부족한 성북구는 구릉지를 중심으로 매년 조금씩 설치 구역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 

열선-도로-사업-서울-8
출처 : 관악구

이 밖에도 제주시의 경우 2021년 중앙로 고산동산 하행차로 2개 차선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 그리고 폭설이 내릴 때마다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처음 시작하는 것은 무엇이 됐든 돈이 많이 든다.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안전이다. 비용이 문제인 것은 알지만, 빠르게 설치하여 사고율을 줄여야겠다.

관련기사

author-img
안수림 에디터
content@cargle.kr

댓글12

300

댓글12

  • 조금씩 앞으로도 꾸준 하게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 할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ᆢ

  • ㅇㅇ

    저거 도로 포장 새로 할때마다 열선 새로 깔아야 하는거죠?

  • 너두 기자냐?

  • 좋은걸 모르겠나?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수가 없는거겠지

  • 효과는 좋은데~~~

    효과는 줗은데 문제는 계획없이 진행되는 도로공사 인것같다. 똑같은 곳을 일년에 3~4번 이나 파헤치는 관급 공사가 무분별하게 진행되는것을 보면서 설치하고 잘유지될까하는 의문이 든다. 올해는 비용 낭비없이 모든것을 관리 잘하는 지자제가 되기를 소원해본다.

[자동차 뉴스] 랭킹 뉴스

  • 포드 – 익스플로러 – 트레머 – 오프로드 – V6 – 400마력 – 대형 SUV – 팰리세이드 – 터보차저
    "이게 진짜 SUV지" 포드 익스플로러 오프로드 전용 트림 '트레머' 공개
  • 닛산 – 아르마다 – 패트롤 – 2026 – 니스모 – 대형 SUV – 트윈터보 V6 – 오프로드 – GT-R
    '팰리세이드 오너들 깜짝...' 460마력 고성능 7인승 풀사이즈 SUV 등장
  • 보야 – 프리+ – 전기차 – EREV – BEV – 화웨이 – AR-HUD – 자율주행 – 대형 SUV – 쏘렌토 – 팰리세이드
    "쏘렌토보다 크고 넓다!" 국내 출시되면 아빠들 난리날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 현대차 – 일렉시오 – 중국 전기차 – E-GMP – LFP 배터리 – BYD – 듀얼 모터 – 700km 주행거리 – 하이모 – 자율주행 – CLTC – 급속 충전 – 현지 전략 모델
    현대차, '2천만 원대'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예고... 중국 BYD 배터리 탑재?
  • 토요타 센추리 SUV – 프라이버시 글라스 – 3단계 디밍 – 럭셔리 SUV – 고급 옵션 – 전동 윈도우 –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E-Four – 전용 판매 – 일본 시장 한정
    "이제 썬팅 할 필요 없어진다" 3단계 조절 가능한 자동차 디밍 유리 등장!
  • 람보르기니 우라칸 – 장애인 주차 – SNS 논란 – 이미지 왜곡 – 의족 – 편견 – 선입견 – 우라칸 오너 – 장애인 배지 – 인간 존중 – SNS 마녀사냥 – 인터넷 커뮤니티
    장애인 주차 구역에 3억 '람보르기니', 차주 누군가 했더니 알고보니...

추천 뉴스

  • 1
    눈 앞으로 다가온 장마철... 내 차 '이것' 확인 안하면 사고 위험!

    실시간 자동차 

    집중호우 – 수막 현상 – 빗길 사고 – 타이어 점검 – 공기압 – 여름용 타이어 – 계절별 타이어 – 마모도 – 배수 성능 – 전기차 타이어
  • 2
    "렉스턴·코란도 부활 확정" 쌍용 시절 명차 재출시 예고한 KGM

    실시간 자동차 

    KG모빌리티 – 액티언 하이브리드 – 렉스턴 – 코란도 – 곽재선 – 전동화 로드맵 – SE10 – KR10
  • 3
    '중국 BYD, 60조원 빚더미...' 전기차 시장 대규모 파산 위기감 고조!

    실시간 자동차 

    BYD-씨라이언06-전기차-PHEV-디자인표절-제네시스-두줄램프-중국차
  • 4
    "제네시스도 결국 번복…" 기존 계획 철회하고 새로운 전략 발표!

    실시간 자동차 

    제네시스-X 그란 이퀘이터-콘셉트카-전기 SUV-GV80-오프로더-뉴욕오토쇼
  • 5
    "결국 중국과 손 잡은 토요타" 어쩔 수 없는 생존 전략 돌파구인가?

    실시간 자동차 

    토요타 bZ3X - 전기 SUV - 중국 전기차 시장 - 토요타 전기차 - 가성비 전기차

지금 뜨는 뉴스

  • 1
    "차세대 BMW X3 유출!" 최대 800km 달리는 전기차까지 나온다고?

    실시간 자동차 

  • 2
    "지긋지긋한 5030 안전속도" 융통성 없는 단속에 운전자들 울화통 터진다!

    이슈 

  • 3
    '강남 싼타페' 카이엔 유출... 풀체인지 전기차 소식에 아빠들 깜짝!

    실시간 자동차 

  • 4
    한 번에 600km? '드디어 전기차 살 만하네…' 국내 최장 주행거리 달성!

    실시간 자동차 

  • 5
    "영끌해서 큰 차 사야지" 불황에도 외면 당하는 경차 근황

    실시간 자동차 

공유하기

12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