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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볼거리 넘치는 신차, 혹평에도 쉽게 못 놓는 ‘이것’ 정체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① 다양한 볼거리 속 눈에 띈 ‘이것’

패밀리룩

‘IAA 모빌리티 2023’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를 공개하며 그들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 디자인 등 수 많은 관전 포인트들이 나오는데, 그 중 단연 눈길을 끄는건 ‘패밀리룩’이다. 

패밀리룩이란 차를 몰라도 보자마자 특정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뜻한다. 업계에서 이것은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디자인 전략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신차에서 패밀리 룩은 그 어떤 부문보다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IAA 모빌리티 2023’에 나온 브랜드 중 국내에서도 친숙한 브랜드 2곳의 차량을 뽑아 그들의 패밀리룩을 살펴보려 한다. 

② 삼각별 활용의 끝을 보여준 벤츠

패밀리룩

먼저 벤츠다. 이들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 차에서 가장 주목을 끈 부분은 수많은 삼각별이다. 실제로 외관에 수백~수천 개의 삼각별이 들어갔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삼각별 엠블럼을 주변에 수많은 작은 삼각별이 있다. 심지어 후면부 리어램프 속에도 삼각별 모양이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콘셉트 CLA 클래스가 공개된 직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참신하다’, ‘새롭다’ 같은 호평도 있었지만, 동시에 ‘정신없다’, ‘난해하다’등 혹평도 있었다. 

여기에 대해 벤츠 디자인 부문 고위 관계자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먼저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단순히 검은 부분이었던 이전 그릴은 고급스럽지 않았다”며 “도트 무늬를 적용한 다이아몬드 그릴로 바꾸자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이후 우리는 도트를 삼각별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패턴을 두고 스타 패턴(star pattern)이라고 명명했다. 

패밀리룩

참고로 국내 시장에서 이 차를 비롯 신형 E클래스에서 삼각별이 많이 쓰이는 로고 플레이에 호불호가 갈린다. 여기에 대해선 부모님 세대의 경우 자녀나 주변 지인들이 호평을 하면 관심을 두고 보는 상황은 언급하면서, ‘트렌드는 곧 바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③ BMW, 아예 다 덮어버린 ‘돼지코’

패밀리룩

다음은 BMW다.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 BMW는 차세대 제품군인 ‘노이어 클라쎄’를 선보였다. BMW는 이 차의 그릴을 브랜드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아닌  수평으로 연결된 글로우그릴로 대체했다. 

공식 사진으로 보면 글로우그릴은 가로로 길게 뻗어 헤드램프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대해 일각에선 거대해진만큼 중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과하다’였다. 

여기에 대해 이미 예견을 했다는 듯 BMW의 고위 관계자는 ‘의도한 디자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논란이 될 수 밖에 없고, 우리는 이런 반응이 계속 나오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패밀리룩

또한 그는 이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은 의도한 것이라며 디자인에 대한 악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좀 더 해석하면 판매량을 떨어뜨리려고 한다거나, 소비자들이 사고 싶지 않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다. 

④ ‘패밀리룩’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이곳’

패밀리룩

번외로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익숙한 브랜드 중 빼놓을 수 없는 ‘패밀리 룩’을 가진 곳이 있다. 바로 현대차와 기아차다. 먼저 현대차는 스타리아부터 시작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있다. 이 패밀리룩은 일(一)자형 눈썹을 모델들에 적용하면서, 외관부터 이 차가 현대차임을 알 수있게 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 

물론 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그동안 통일성없는 디자인으로 혹평을 들었던 이들이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패밀리룩

참고로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보면, 이 패밀리룩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한 인터뷰에서 “정체성을 확장하려 고심했으며 그 결과로 나온 디자인이 바로 H라이트다”라고 말했다. 즉 없는게 아닌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두개의 H라이트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외관을 디자인 했다는 것이다.

기아는 호랑이얼굴을 형상화한 ‘타이거노즈’를 새롭게 확장한 디지털 타이거 마스크를 적용시킨 디자인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낯설지만 익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 역시 과거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부터 선보인 타이거 노즈 디자인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에 비하면 이들의 패밀리 룩은 도로에서 누구나 엠블럼을 가리고 외관만 봐도 기아의 모델임을 알 수 있게하는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패밀리룩

이에 그치지 않고 기아는 최근 EV9을 시작으로 디지털 타이거 마스크를 적용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 패밀리 룩을 선보였다. 전과 비교한다면 타이거 마스크를 헤드램프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택했다. 이러한 디지털 타이거 마스크는 최근 발표한 모닝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기아는 디지털 타이거 마스크에 대해 “수평, 수직적인 견고함을 강조한 램프의  조형”이라며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강인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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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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