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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2종” 9만대 리콜 대부분 BMW, 예비오너들 불안

정문혁 기자 조회수  

① 또 진행하는 리콜, 이번 규모는?

국토부 리콜

국토부가 국내 판매 중인 차량에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5개사 116개 차종으로, 총 92,088대가 여기에 포함된다. 5개사는 현대자동차, BMW 코리아, 폭스바겐그룹 코리아, 벤츠 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다. 최근 국토부의 리콜 조치가 잦아진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무슨 이유로 진행되는 걸까? 함께 살펴보자. 

② 현대차, 의외로 언급된 건 1종

국토부 리콜

이번 조치에서 유일한 국내 제조사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1종만 포함되었다. 대상 물량은 지난해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생산된 1,025대 차량이다. 결함의 원인이 된 장치는 브레이크 진공 펌프다. 국토부는 이 장치의 커버 제조 불량으로 펌프 내 진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제동 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정 조치는 7월 13일부터 들어간다. 

③ BMW, 언급된 차종만 92종?

국토부 리콜

BMW는 이번 조치에서 가장 많은 차종이 포함된 제조사다. 세부적으로 나눌 경우, 언급된 차종만 92종이다. 이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총 대수는 69,488대로, 이번 조치 대상의 약 75%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차량의 결함으로 지목된 건 1가지였다. 그건 바로 ‘계기판 소프트웨어’다. 국토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화면의 표시 값이 실제 값과 다를 경우, 화면이 꺼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정 조치는 7월 7일부터 들어간다. 

④ 폭스바겐그룹, 아우디 포함 16종

국토부 리콜

올해 벌써 두 번의 출고 중단이 있었던 폭스바겐그룹 코리아 역시 이번 조치 제조사에 포함되었다. 언급 대상은 크게 폭스바겐 5종, 아우디 1종씩 총 18,801대였다. 이들 차종은 공통적으로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가 결함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국토부는 이 장치의 오류로 운전자의 장치 작동 해제 기능이 없어 안전 기준이 부적합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정 조치의 경우 이번에 언급된 제조사 중 유일하게 지난 6월 26일부터 진행되어 왔다. 

⑤ 벤츠, 전기차와 밴 합해서 5종

국토부 리콜

다음은 3번째로 많은 차량이 포함된 벤츠다. 벤츠는 전기차 모델과 대형 밴이 포함되어 총 1,557대가 언급됐다. 먼저 전기차(EQS) 모델에서 결함으로 지목된 부분은 구동 전동기 소프트웨어였다. 국토부는 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플러그 커넥터의 접촉 불량이 감지되는 경우 전력 공급이 차단되어 차량이 구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토부 리콜

대형 밴(스프린터)의 경우, 송풍 조정 회로 내 퓨즈가 결함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토부는 이 퓨즈 배치의 부적절로 최고 송풍 단계에서 열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아 퓨즈가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정 조치는 BMW와 마찬가지로 7월 7일부터 들어간다. 

⑥ 스텔란티스, 그랜드 체로키 2종

국토부 리콜

마지막으로 언급된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이번 조치에서 가장 적은 691대다. 조치 대상은 그랜드 체로키 L과 그랜드 체로키 2종이다. 먼저 그랜드 체로키 L은 후미등 제조 불량으로 광도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뽑혔다. 

그랜드 체로키는 뒷바퀴 코일 스프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토부는 차량의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이 장치가,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스프링이 차체로부터 이탈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두 차량의 시정 조치는 7월 13일부터 시작된다. 

⑦ 설마 지금 타는 내 차도?

국토부 리콜

지금 타고 있는 차가 대상 차량인지 궁금하다면 방법이 있다.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 및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미 대상 차량에 대한 수리를 자비로 했다면,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혹시 지금 타고 있는 차의 종류가 위의 내용에 있다면, 지금 바로 조회를 해보도록 하자.

자동차 제작사는 리콜 시정률을 높이고 결함 없는 차량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리콜 시행이 이렇게나 많고, 또 반복된다면 제조사의 결함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과연 국토부의 이번 시정 조치에 대해 제조사들이 제대로 시행하는지는 정부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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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혁 기자
capress@cargle.kr

댓글2

300

댓글2

  • 앞이 돼지코같이 생긴게 별로던데 싸서 많이 타고 다니는건지 다른차는 부러운데 돼지코는 안부럽다

  • 또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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