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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 탈환” 셀토스, 코나 누르고도 안심 할 수 없는 이유는?

정문혁 기자 조회수  

① 출시 4년 차, 여전히 롱런 중

셀토스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가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이번 기록은 첫 출시 이후 3년 반 만에 달성하게 된 것으로,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는 공식 출시된 2019년 7월부터 올 1분기(1∼3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107만6천781대 판매됐다. 

연도별로는 출시 첫해 11만2천344대에 이어 2020년 31만8천745대, 2021년 26만3천309대, 2022년 29만9천433대, 올해 들어 3월까지 8만2천950대가 팔렸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가 코나(현대차, 2021년)에 이어 올해 셀토스까지 2종이 됐다.

셀토스

셀토스는 홈그라운드인 내수 시장에서도 꾸준히 소형 SUV 부문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셀토스는 4만 3095대가 팔리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해 하반기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셀토스’ 출시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이 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참고로 ‘더 뉴 셀토스’는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올랐던 데에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와 첨단 사양을 통해 소형 SUV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셀토스

한편 출시 4년차에도 롱린하는 셀토스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인 내·외장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감성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급을 넘어서는 편의사양을 통해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② 1위 자리 다시 내준 이유는?

코나

첫 출시(2019년) 이후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롱런 중인 셀토스의 실적이  탐탁치 않을 모델이 있다. 바로 현대차의 코나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코나는 국내 기준 가솔린 모델로만 판매된 2월 3127대를 시작으로 3월에  4747대(가솔린 3758대, 하이브리드 989대 등) 최고점을 찍으며 국내 소형 SUV 1위 자리를 가져왔다. 

코나

그러나 3개월 차에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코나는 4048대가 팔리며 4119대를 판매한 셀토스에게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물론 전기차 모델 출고가 본격화된다면 코나 전체 판매량은 더 늘어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셀토스와 같은 조건으로 가솔린 모델만 놓고 보면 앞으로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나

현행 코나는 2세대 모델로 신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모델에서 만큼은 1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셀토스에게 실적으로 ‘밀리는’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 가격을 높인 프리미엄 전략이 정작 폭넓은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가격을 살펴보면 코나 신형은 기본 트림부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장착되는 대신 시작 가격이 소형 SUV로서는 높은 2000만 원대 중반이다. 이는  200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는 엔트리 시장의 특성상 가격 저항이 생길 만한 수준이다.

③ 복병으로 나타난 ‘이 차’, 왕좌까지?

트랙스

이런 상황에서 롱런 중인 셀토스와 하락세 직면한 코나 모두를 신경 쓰이게 하는 차가 있다. 그 차는 바로 지난 3월 말 출시(국내 기준) 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달에만 전 세계에 1만 3310대가 판매됐다. 이 중 국내의 경우 4월 5일 인도를 시작해 실영업일수가 짧았던 데다, 초기 생산안정화 과정의 한계로 공급능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 첫 달 307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트랙스

GM 한국사업장은 주문이 계속해서 쌓이는 실정이라 실영업일수가 늘어나고 생산능력도 끌어올려지는 5월 이후 판매는 국내에서만 월 4000대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에선 셀토스가 가진 소형 SUV 1위 탈취를 노리고 있다.

트랙스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전만 하더라도 GM 한국사업장은 최악의 내수 판매 부진을 겪고 있었다. 물론 현재까지도 아직 완벽하게 부진을 벗어났다고 할 순 없지만, 신차 하나 덕분에 전혀 다른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비결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오갔는데, 먼저 2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이 뽑혔다. 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앞서 출시된 미국 모델 판매가격인 2만1495~2만4995달러(약 2810~3270만원)보다도 시작 가격이 700만 원 넘게 싸다. 이밖에는 국내 모델만의 특화된 사양이 언급되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모델에 오토홀드, 2열 에어 벤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샤크핀 안테나,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탑재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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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혁 기자
capress@carg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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