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1991년 대비 81.2% 감소
음주운전·오토바이 사망 급감
고령자 사고는 증가세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

경찰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21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2,551명) 대비 1.2% 감소한 수치로, 1991년(13,429명) 이후 33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196,349건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부상자 수 역시 1.9% 감소한 278,482명으로 나타났다.
음주·이륜차·화물차 사고 감소세
고령자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사고 유형별 사망자 수는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 음주운전 사망자 138명
전년 대비 13.2% 감소
2020년 대비 51.9% 감소
■ 이륜차 사망자 361명
전년 대비 7.9% 감소
■ 화물차 사망자 594명
전년 대비 0.2% 감소
■ 고속도로 사망자 187명
전년 대비 1명 증가
■ 보행자 사망자 920명
전년 대비 3.8% 증가
전체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 67%
■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761명
전년 대비 2.1% 증가
단, 면허 보유자 10만 명당 사고율은 감소세
지역별 증감 차 뚜렷
세종·강원 감소
울산·서울 증가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울산(34.2%), 서울(18.6%), 대구(13.7%) 순이며, 도 단위에서는 충남(15.3%), 제주(6.7%)가 증가했다.

반면, 세종시는 41.7% 감소, 강원도는 13.6% 감소하며 사망자 수를 눈에 띄게 줄였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30명 감소한 성과도 의미 있지만, 여전히 보행자와 고령자 사고는 심각하다”며,
■ 보행자 보호시설 확대
■ 교통안전 활동 강화
■ 고령 운전자 대상 교육 강화
■ 안전띠·안전모 착용 문화 정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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