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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고 많았던 거네” 겨울 끝났다고 방심하다 폐차 위기 주의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봄에도 블랙아이스 조심
방심하다 사고 속출 다수
안개낀 날, 서리가 내리는 날은 주행 중 사고 주의


빙판길 시즌 오픈
운전자들 주의보

길거리-겨울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갑자기 겨울이 돼버렸다. 추위와 함께 도로 사고의 위험도 찾아왔다. 미끄러운 얼음판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별거 아니라고 느꼈다가 정말 크게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러니 도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을 잘 알아둬야겠다. 올해 겨울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을 토대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사고 분석을 내놓았다. 간단하게 알아보자.

빙판길, 블랙아이스 시즌
벌써 추돌사고 급증

겨울-차량들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남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광안대교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연이어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밤사이 내린 눈과 기온 급감으로 도로가 얼어붙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도로에서 ‘빙판길’은 큰 위험 요소다.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길어져 추돌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차량 제어가 어려워진다. 또, 빙판길 사고의 치사율도 높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2020~2022년 동안 마른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4만여 건으로, 치사율은 1.4%였다. 그러나 서리나 결빙 도로에서는 270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숨지고, 치사율은 2.1%로 나타났다. 이는 마른 도로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도로-눈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빙판길에서 발생한 사고는 다음과 같다.

▷ 차대차 충돌 : 50.8%
▷ 차량 단독 사고 : 33.9% 

이 두 유형의 사고가 전체의 84.7%를 차지한다. 반면, 마른 도로에서는 이 두 유형의 비중이 66.6%에 불과하다. 이는 빙판길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속도를 줄이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로 해석된다.

사고-현장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버스가 시속 60km로 달릴 때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마른 노면에서는 16.2m 뒤에 멈췄지만, 빙판길에서는 118.7m나 더 가야 멈췄다. 

이는 마른 도로보다 6.3배나 긴 제동거리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릴 때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빙판길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도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알면서 잘 안 하는
겨울철 운전 필수 스킬

겨울-도로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공단과 경찰은 겨울철 빙판길의 위험을 알리고 있지만,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빙판길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작을 피해야 한다.

▷ 급제동
▷ 급가속
▷ 급핸들 

특히 산모퉁이나 터널 끝 지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한 번에 밟지 말고, 2~3번에 나눠서 밟아야 한다. 앞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멀게 유지해야 한다.

겨울-도로상황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그리고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AEBS는 어려운 기상 조건에서는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마모된 타이어를 사용하거나 겨울용 타이어를 일 년 내내 사용하는 경우 제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안전한 겨울 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나 월동장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오갈 때는 특히 필요하다. 공단의 권용복 이사장은 겨울철에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선제적인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한 겨울 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 우레탄 체인, 스프레이 체인과 같은 월동장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거나 쌓인 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이 대응력이 향상되어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

해마다 블랙아이스
때문에 초대형 사고

차량-전복
출처: 고경력과학기술인

겨울철 눈, 비가 내린 뒤 도로 위 남은 물기들이 영하권 기온에 얇게 살얼음으로 변한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 하지만 이것은 아스팔트에 마치 코팅된 것처럼 얼기 때문에 운전자가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살얼음이 낀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제동 거리가 10배 안팎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차가 전복되기도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겨울에는 눈이 내리거나 도로가 얼었을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 운전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안전장치를 의존하는 것보다는 운전자 스스로가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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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림 에디터
content@carg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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