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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네? 계약 하지마” 예비오너들, 전기차 샀다가 뒷못 잡고 오열

최동준 에디터 조회수  

운전 쉽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전기차 초보운전

자동차는 종류 상관없이 조작하는 방법은 똑같다. 악셀을 밟으면 나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멈춘다. 또, 스티어링 휠로 진행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주행 특성은 완전히 다르다. 들어가는 부품도 다르고, 구조 마저 큰 차이를 보인다. 껍데기만 자동차로 인식할 뿐 원래 알고 있던 주행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전기차 초보운전

전기차는 강한 출력을 딜레이 없이 낼 수 있기 때문에 싱글 모터 모델은 후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고성능 모델은 앞 뒤로 모터를 두 개 배치한다. 덕분에 슈퍼카의 반 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상당히 높은 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전기차가 흔해지면서, 위의 특성을 고려한 운전방식을 충분히 숙지해 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를 무시하고 운전하다 크고 작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전기차 특성, 모르면 사지말자

전기차 초보운전

전기차는 정차상태에서 곧바로 최대 토크(힘)을 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속력이 상당히 빠르다. 똑같은 토크 수치를 지닌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특정 구간 까지는 앞서간다.

내연기관차는 변속기가 필수다. 최적의 출력을 내려면 속도별 알맞은 기어를 물려야 한다. 이렇다 보니, 가속에 의한 지연시간이 발생한다. 반면 전기차는 특정 기어비를 가진 감속기 하나만 있다. 고 RPM 모터를 알맞은 회전수로 맞춰 조절할 뿐이다. 

요컨대, 전기차는 터보랙(터보차저가 동작하는 시간에 따른 반응 지연 현상)이나 변속 타이밍을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 밟는 순간 앞으로 튀어나가기 때문에 가속 페달 조절이 필수다. 

전기차 처음이라면 무조건 숙지!

전기차 초보운전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초보 운전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기차는 엔진대신 모터가 들어가 엔진 소음이 없다. 때문에 저속 주행 시 보행자들이 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국산차에는 저속 주행 시 가상 사운드를 이용해, 보행자에게 인기척이라도 남길 순 있다.

그러나 일부 수입 전기차에는 없는 경우도 있어, 골목길 처럼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이는 곳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전기차 초보운전

한편 배터리를 비롯한 관련부품이 모두 하부에 장착되어 있다. 때문에 다소 높게 형성된 과속 방지턱, 돌, 나뭇가지 등의 걸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 팩은 각종 충격과 누수에 대비해 온갖 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충격을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위의 이유로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지고, 배터리 팩 케이스에 빈틈이 생기면 배터리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참고로 웬만한 전기차 배터리는 2천만원 이상이다. 때문에 어이없는 사고로 차를 폐차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기차 초보운전

다행히 요즘은 보험사에서 전기차 관련 특약 사항을 마련해놨다. 배터리 손상으로 인한 수리 및 교환이 필요할 때 배터리 가액만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한편 일부 보험사는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한 부상이나 사망사고 등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거나 전기차 전용 100km 긴급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기차 안전운전 방법

전기차 초보운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기차는 조용하다. 한편 보행자들 일부는 이어폰을 착용한 경우가 많아 차가 뒤에 있는 지 아예 모르는 사례도 흔하다. 이런 경우 일부러 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음악을 크게 틀거나 살짝 경적을 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기차 초보운전

한편 주차장에선 가속페달을 아주 살살 밟아야 한다. 실수로 세게 밟을 경우 대응도 못할 만큼 빠르게 튀어나가기 때문이다. 과거, 이런 문제로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던 전기차가 주차장 밖으로 그대로 돌진해 건물과 가로수를 파손한 사례가 있다. 

전기차 초보운전

본문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생제동이 따로 달려 있어, 원페달드라이빙을 시도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 기능은 회생제동의 제동력을 이용해, 브레이크 대신 활용한다. 회생제동으로 인한 배터리 충전과 브레이크 패드 보호 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문제는 교통흐름을 읽고 적당히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며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태로 이용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다룬 것 처럼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다르다. 만약 전기차를 구매할 예정인 예비오너라면, 반드시 전기차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다음 운전대를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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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에디터
content@cargle.kr

댓글10

300

댓글10

  • 댓글 대깨문도있네

  • 기사상태 왜이런누 타보고 말하셩

  • ㅡㅡㅋ

    amg. m. porsche들 정도만 되어도 어지간한 양산전기차 만큼이나 가속력이 폭발적인데 다들 문제 없이 타고 다니지요.

  • 그냥 운전하면 됩니다. 하루 이틀이면 대부분 적응합니다. 뒷못잡고 쓰러질 일 없어요.

  • 너도 글 쓰는 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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