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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전기차” 독일에서 극찬, 기아 7천 중반 ‘SUV’의 정체

홍미르 기자 조회수  

EV9 독일 매체 호평, 어떤 부분이 포인트?

기아 SUV EV9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게퓨얼(Autogefühl)에서 EV9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전반적으로 호평이 이어졌는데, 과거 아이오닉 6리뷰에서 아쉬운 반응을 보였던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 매체는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의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전기차 대부분이 곡선 실루엣으로 전비를 높이는데 집중하는데, EV9은 오히려 각진 멋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즉, 전기차 답지 않은 디자인에 오히려 플러스를 주고 싶다는 의미다.

기아 SUV EV9

실내에선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하는 추세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버튼을 그대로 둔 점을 칭찬했다. 물론 센터패시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지만, 시트 폴딩, 통풍 기능 등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직접 누르는 타입이다. 비슷한 이유로 공조 버튼을 그대로 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클러스터에 대해선 시인성과 직관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을 내렸다.

기아 SUV EV9

이외에 커다란 수납공간,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 여닫는 감각을 포함한 여러 감성에 대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급이라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트렌드와 보수적인 디자인이 공존하는 EV9

기아 SUV EV9

EV9의 외관은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한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그리고 SUV 다운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면과 직선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 이를 통해 플래그십 SUV의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섬세한 LED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기아 SUV EV9

그릴 양옆으로 다수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돋보인다. 특히 헤드램프는 양 끝에 수직 형태로 자리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아 SUV EV9

각진 측면은 정통 SUV 감성을 강조한다. 다른 전기 SUV와 달리, 다각형의 휀더와 휠 아치, 굵고 쭉 뻗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두터운 볼륨감을 표현했다. 또 이런 요소가 모여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완성한다. 특히  3열까지 이어지는 낮은 벨트라인과 긴 휠베이스는 우수한 공간성을 암시한다.

기아 SUV EV9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유사한 분위기다. 얇지만 강렬한 스타맵 LED 리어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3갈래로 뻗어나가는 형상과 그 안에 들어간 입체적인 그래픽 형상은 차의 미래지향적 면모를 나타냈다.

상당히 우수한 공간 효율성 

기아 SUV EV9

EV9의 실내는 3열 7시트가 기본이다. 기아는 여러 전기차 중 이 만큼 넓은 공간을 확보한 사례는 최초에 가깝다고 강조한다. 이는 E-GMP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한편 시트와 센터 콘솔, 도어 등 구석구석을 손봐, 수납공간까지 넓다.

기아 SUV EV9

1열 대시보드를 살펴보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주목할 만하다. 기아는 이런 인테리어를 EV9에 최초 적용했다. 특히 물리버튼도 대거 남겨놨는데, 탑승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차량 조작 버튼 배치를 최적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려 노력했다고 한다.

기아 SUV EV9

한편 이 차에는 선택에 따라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하는 릴랙션 시트 또는 3열을 향해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V9, 쓸만한 제원

기아 SUV EV9

이 차의 제원은 보는이로 하여금 구미를 당기게 한다. 길이 5010mm, 너비 1980mm, 높이 1755mm, 휠베이스 3100mm로 대형 사이즈다. 여기에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수준의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성능은 모델에 따라 454~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후륜 싱글 모터 150kW-350Nm (204PS-35.7kgm) , 4WD 듀얼 모터 283kW-700Nm(385PS-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부스트 적용 시 최대치) 광활한 공간과 2.4~2.6톤에 달하는 덩치이지만, 고출력 모터 덕분에 경쾌한 성능까지 갖췄다.

EV9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전기 대형 SUV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별 탈없이 꾸준한 실적이 이어졌으면 한다. 최근 그랜저와 같은 불미스러운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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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르 기자
capress_partner@carg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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