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10km 전기차, 3.7초 제로백
AI 보조·23개 스피커·무중력 시트
3천만 원대 실속형 고성능 전기 세단

중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체리(Chery)가 2025년형 엑슬란틱스 ES(Exlantix ES)를 전격 출시했다. 5월 18일 공개된 이 차량은 최대 710km의 주행거리와 세 가지 트림 구성, 그리고 189,800위안(한화 약 3,657만 원)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성비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모델은 유선형 디자인 철학 ‘바람의 미학’을 계승한 외형을 유지하며, LED 안개등(흰색 372개, 노란색 372개)은 충전 상태, 날씨 예보, 보행자 경고 등의 다양한 정보를 동적 표시하는 첨단 기능을 갖췄다. 공기저항계수는 0.205Cd로, 고효율 전기차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차체는 전작과 동일한 4945×1978×1480mm 크기(전고 일부 트림은 1467mm), 휠베이스 3000mm, 공차중량은 2080~2250kg 수준이다. 전동 플랫폼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로 설계되어 급속 충전에 특화됐으며, 고속 충전 성능은 5C 등급에 도달한다.
성능부터 주행거리, 충전속도까지

엑슬란틱스 ES는 RWD(후륜 구동) 2종, AWD(사륜 구동) 1종으로 구성되며, 모두 탁월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RWD 모델은 230kW(308마력), 425Nm 토크의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장착해 0-100km/h 가속 5.6초, 최고속도 200km/h의 실력을 갖췄다. 배터리는 77kWh 리튬인산철 배터리(CATL 선싱)를 사용하며 CLTC 기준 705km 주행거리, 100km당 12.1kWh 소비를 기록했다. 30→80% 충전 시간은 단 9분이다.

AWD 모델은 전륜 123kW 비동기 모터 + 후륜 230kW 동기 모터 조합으로 총 375kW(502마력), 663N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3.7초, 최고속도 210km/h, 배터리는 100kWh 삼원계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710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 또한 15분 만에 30→80%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800V 아키텍처와 함께 최신 자율주행 기술 ‘팔콘 파일럿(Falcon Pilot)’을 탑재한다. 레벨 2 ADAS 기능,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 표지판 인식, 자동 주차, 어댑티브 크루즈 등은 기본이며, 상위 트림은 루프 라이다 + 듀얼 전방 카메라를 추가로 장착해 도심 내 자율주행(팔콘 700)도 구현한다.
미래지향적 실내, AI·무중력 시트 탑재

엑슬란틱스 ES는 첨단 성능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으로도 주목받는다. 8.2인치 LCD 계기판, 15.6인치 2.5K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이 내장돼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센터콘솔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채택해 물리 버튼 수를 최소화하고, 듀얼 무선 고속 충전 패널, 슬라이딩 컵홀더, 고정식 기어 셀렉터 등 기능성과 간결함의 조화를 추구했다.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AI 음성비서, 스마트폰 미러링, 23개 고출력 스피커, 그리고 제로그래비티 동승자 시트가 포함돼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락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실내 사양 수준은 경쟁차 대비 확실한 강점으로 작용하며, 기술력뿐 아니라 감성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1
적당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