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컴패스, 단종설 넘어 신형 공개
강화된 오프로드 성능과 전동화 준비
2026년형 컴패스, 가격 인상 불가피
지프 컴패스, 단종설 딛고 다시 달린다

지프 컴패스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종설에 휘말렸지만, 2023년형과 2024년형 소폭 개량을 통해 생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5년까지는 현행 모델로 운행을 지속한 뒤, 2026년형 3세대 신형 모델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다.
신형 컴패스는 스텔란티스 산하에서 개발되며 브랜드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3세대 컴패스, 더 크고 강인한 스타일 예고
푸조 3008과 플랫폼 공유

지프는 최근 컴패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 모델의 실루엣을 살짝 드러냈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상징인 7바 그릴과 직사각형 헤드램프가 이어진다.
후면 테일램프는 퍼포먼스 LED 디자인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외형은 기존보다 더 크고 탄탄해져 실내공간 확대와 함께 더욱 강인한 SUV 이미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컴패스는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푸조 3008, 오펠 그랜드랜드와도 공유되며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은 유럽 스타일의 심플한 구성이 예상되며, “Since 1941” 브랜드 문구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 라인업 확장
오프로드 성능 강화, 트레일호크 버전 기대

지프는 차세대 컴패스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완전 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모델은 2.0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만 제공하지만, 신형에서는 친환경 옵션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전기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높다.
기존 컴패스 트레일호크는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인정받았다. 차세대 모델에서도 트레일호크 트림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서스펜션 리프트, 스키드 플레이트, 전지형 타이어 등이 다시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전기 트레일호크는 라인업이 한정될 가능성도 있어 하드코어 팬들의 기대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
공개 시기와 생산 계획
가격은 다소 상승할 전망

지프는 신형 컴패스를 2024년 봄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북미 시장에는 2025년 초에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생산은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시작되며 캐나다 브램턴 공장에서의 추가 생산 계획도 검토 중이다. 빠른 공개와 맞물려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현행 2025년형 컴패스는 약 28,895달러(한화 약 4,16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차세대 모델은 더 커지고 고급화되면서 기본 가격이 30,000달러(약 4,320만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
관세와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폭도 커질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컴패스는 5,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신형 컴패스의 가격은 6,000만 원에 가까울 수도 있을 전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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