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완전변경 모델, 2026년 글로벌 출시 예정
LF-ZC 콘셉트 계승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 반영
HEV·BEV 전동화 라인업으로 탄소 중립 가속화
렉서스가 풀체인지된 ES 세단을 선보였다

렉서스가 브랜드의 대표 세단 8세대 신형 ES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 공개는 2025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이루어졌으며, 글로벌 출시 일정은 2026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HEV(하이브리드)와 BEV(배터리 전기차)를 동시에 제공하는 렉서스 최초의 다중 전동화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LF-ZC 콘셉트에서 시작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신형 ES는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기존의 유려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날렵한 전면부, 풀-LED 슬림 헤드램프,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세단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전장 5,140mm, 전폭 1,920mm, 전고 1,555mm로 전작 대비 전반적으로 커졌으며, 2,950mm의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
이는 그랜저, G80보다도 길이가 긴 것으로 기존보다 한 체급을 키웠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실내는 27인치 4K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적용된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 센서리 컨시어지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첨단성과 고급감을 모두 만족시킨다.
센서리 컨시어지는 조명, 공조, 향기까지 조율하는 몰입형 시스템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HEV와 BEV 동시 전개, 전동화 전략의 결정체

차세대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ES는 두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 ES 300h / 350h (HEV): 2.0L 또는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은 최대 201마력, 0→100km/h 가속 시간은 8.3초~9.4초다.
- ES 350e / ES 500e (BEV): 전기 모터 기반의 eAxle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342마력, 0→100km/h 가속은 5.9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100kWh,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CLTC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약 685km에 달한다.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을 위해 25도에서 약 3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150kW급 충전시 시간으로 충전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다.
승차감과 정숙성, 렉서스의 정체성을 이어받다

고속 주행 안정성, 정숙성, 승차감은 렉서스 ES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핵심 가치다.
이번 신형 ES는 구조 강성 강화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최적화, 소음 차단 설계 개선 등을 통해 한층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또한,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가 되는 듯한 핸들링 피드백과 탑승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내 정숙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안전과 커넥티비티까지 한 단계 진화

신형 ES는 최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Lexus Safety System+)를 탑재해 주행 보조 및 충돌 방지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OTA(무선 업데이트), 음성 인식, 차량 내 Wi-Fi, 센터 콘솔 기반의 원격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해 커넥티드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신형 ES는 한층 키운 몸집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춰, 다소 주춤한 세단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다.
ES는 국내에서도 렉서스 브랜드 최고 인기 모델이므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1
실내는 너무 멋지게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