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4시간 만에 1.6만대 돌파
최대 319마력, 165km 전기 주행
2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SUV
GWM 하발 PHEV SUV 인기

GWM(장성자동차)의 하발 브랜드가 출시한 2세대 샤오롱 맥스 PHEV가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월 16일 공식 출시된 이 차량은 단 24시간 만에 1만 6,368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가격은 한화 약 2,560만 원부터 시작해(131,800~169,800 위안), 경쟁 브랜드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성능도 가격도 다 잡았다

신형 하발 샤오롱 맥스는 4780mm의 전장과 2810mm의 휠베이스를 지닌 중형급 SUV로, 자연의 리듬감을 형상화한 ‘내추럴 리드믹 미학(Natural Rhythmic Aesthetics)’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72개의 LED 유닛이 구성한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후면의 332개의 628nm 레드 LED로 구성된 브라이트 갤럭시 테일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컬러는 총 5가지(화이트, 블랙, 오로라 그린, 포레스트 그린, 그레이)로 구성되며,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루프랙, 플로팅 루프 라인이 SUV다운 존재감을 더한다.
319마력, 165km 전기주행 PHEV

하발 샤오롱 맥스의 핵심은 바로 Hi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5L 가솔린 엔진(85kW)과 전륜 70kW 모터, 후륜 150kW 모터를 조합해 총 시스템 출력 238kW(약 319마력), 총 토크 595Nm를 구현하며, 제로백은 6.8초에 달한다.
배터리는 18.74kWh(LFP) 또는 상위 트림에 탑재되는 27.54kWh(LFP)로 구성되며, CLTC 기준 110km 또는 165km의 전기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WLTC 기준 0.97L/100km(97km/L)로, 사실상 ‘연비 걱정 없는 SUV’라는 슬로건도 무리가 아니다. 충전은 고속 충전 시 30% → 80%까지 20~30분, 완속 충전은 3~4시간이 소요된다.
2천만 원대 가격이지만 다 갖췄다

가격 대비 실내 구성은 파격적이다.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상위 트림 한정) 등을 탑재하며, 커피OS 3.0 기반의 AI 음성 인식, 안면 인식 기능도 제공된다.
여기에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50W 무선 충전, WiFi 핫스팟, OTA 업데이트, 스티어링 휠 열선, 키리스 엔트리 등이 모두 탑재된다.
운전석 및 조수석은 3단 통풍 및 열선, 8포인트 마사지, 2열도 열선 및 2단 등받이 조절 기능을 제공하며, 기본 트렁크 용량 540L, 시트 폴딩 시 최대 1366L까지 확장된다.
총 28곳의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체 좌석은 5인승에 해당하는 중형 SUV다.
초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 등장, 국산차 긴장

이처럼 고성능·고사양을 갖춘 하발 샤오롱 맥스는 131,800~169,800위안(한화 약 2,560만~3,299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됐다.
대용량 배터리를 얹은 PHEV인데도 불구하고, 국산 하이브리드 SUV보다 저렴한 가격을 갖춰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하루 만에 1만 60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한 점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많은 중국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유럽과 호주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진출해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저렴한 가격 뿐만 아니라 상당한 성능을 갖출 정도로 발전한 중국산 자동차들에 대한 국산차 업계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댓글1
트럭도 아닌데 200키로도 못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