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분 충전으로 서울-부산
BYD, 전기차 기술력 테슬라 추월
‘신의 눈’ 자율주행 시대 연다
BYD,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초급속 배터리 공개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할 수 있는 1000kW급 초급속 충전 기술을 공개했다. 수치상 서울-부산 편도 주행이 가능한데, 10%~80% 충전까지 18분 걸리는 현대차 초급속 충전 기술(350kW급)보다 빨라 주목받고 있다.
해당 내용은 BYD가 자사의 전기차 플랫폼 ‘슈퍼 e-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기차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YD는 주유소의 주유 속도에 준하는 충전 속도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존 제조사들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벤츠보다 빠른 충전속도
중국, 무조건 무시할 수준은 넘었다

BYD가 선보인 ‘슈퍼 e-플랫폼’은 단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테슬라 슈퍼차저 15분 충전 : 275km
벤츠의 CLA 전기 세단 10분 충전 : 325km
이 두 가지를 비교 했을 때 확실히 빠르다.


BYD는 현지 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한 세단 ‘한L’과 SUV ‘탕L’에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L 0-100km/h 도달시간 : 2.7초
탕L 0-100km/h 도달시간 : 3.6초
로 아주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스펙대비 가격도 저렴하다. 각각 27만 위안(한화 약 5400만원)과 28만 위안(한화 약 5600만원)에 불과하다.
아이오닉 5와 EV6 등 국내 제조사들의 주력 모델의 가격과 겹치기에,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급속 충전소 4천개 짓는 BYD

BYD는 초급속 충전을 가능케 할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함께 확보할 전망이다.
그밖에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사 전 차종에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BYD 내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기능을 모두 적용하겠단 의미로, 옵션에 따라 엔트리 모델도 원격주차, 자율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 중 가장 큰 문제는 ‘충전’이다. 이번 BYD의 초급속 충전 기술은 가장 큰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관련 기술들이 빠르게 일상에 녹아들어, 하이브리드를 밀어낼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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