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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안 만들어” 충격 발표한 볼보, ‘이 차’ 당장 내년부터 희귀종 될지도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충격적인 발표를 한 볼보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20일(현지시각) 볼보가 ‘이것’을 두고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바로 디젤 엔진 모델이다.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 자리에서 한 고위 관계자는 머지않아 디젤 엔진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번 발표에 대해 아직 수요가 있는데,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 것처럼, 이들은 꽤나 단호했다. 그렇다면 볼보의 디젤 모델 단종 계획,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 함께 살펴보자.

당장 내년부터라는 볼보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중단 시점은 생각보다 빨랐다. 볼보 관계자는 2024년 초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볼보의 디젤 엔진 차량은 생산 라인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30년 무렵이면 그들이 생산하는 거의 모든 차량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 결정을 두고 이미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조짐을 보여왔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11월 볼보는 내연기관 개발과 관련된 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 이상 새로운 내연기관 엔진 개발에 예산을 지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볼보는 자신들의 결정이 기후 위기 속 자동차 산업과 소비자 수요가 얼마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길게 이어가지 못한 볼보의 디젤 전략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불과 4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볼보는 타사와 마찬가지로 디젤이  주력 제품이었다. 같은 시가 이제 막 존재감을 드러내던 전기차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무엇보다 일반 모델 외에도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있었던 만큼, 볼보의 디젤 성장세는 꽤 오래 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후 수요의 변화,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전동화 물결과 같은 이슈들로 인해 상황은 크게 반전됐다. 특히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가스를 더 많이 배출해  도심 지역의 대기질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은 설자리를 더욱 좁게 만들었다. 그 결과 현재 유럽 판매 중인 차량은 대부분 완전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여기에 대해 볼보는 “유럽 시장에서 볼보에게 디젤은 빵과 버터 같은 조합처럼 중요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뒤이어 “우리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볼보, ‘우려? 그게 뭐야?’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볼보는 ‘디젤 모델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이 타 경쟁 업체의 전동화에도 영향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완전한 전동화’에 대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한 고위 관계자는 “전기 파워트레인은 볼보자동차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비전을 설명했다.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한편, 이들의 전략은 단순히 ‘속 빈 강정’에 그치지 않는 것 같다. 올해 초 볼보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 ‘EX30’를 출시한 바 있다. EX30의 판매 시작 가격은 3만 4950달러(한화 약 4651만 원)다. 대형 전동화 모델인 ‘EX90’은 내년 초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향후 볼보는 XC60의 전기차 버전과 새로운 미니밴 EM90을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최소 6종의 EV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SUV 세단 디젤 유럽 전기차

이번에 알려진 디젤 모델 생산 중단 계획이 유럽외 다른 국가도 포함되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디젤 퇴출’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적용 점위가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일 듯하다. 자동차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디젤 모델 생산 중단’, 과연 다가올 2024년엔 어떤 변화들이 몰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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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rgle.kr

댓글1

300

댓글1

  • 이도연

    무슨 일이 있어서든 절대로 디젤 퇴출은 없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결국 매장당하는 게 너무나도 야속하기만 합니다. 특히 저희는 승용차에마저도 기름값은 물론 요소수값도 그깟 몇얼마 더 쓰기 아까운 입장인지라 어떻게든 Euro IV~V 디젤 승용차를 겨우겨우 굴려먹고 있는데 5년 유예는 좀 과한 기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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